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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졸브·독수리훈련 이어 을지프리덤가디언도 43년 만에 폐지
키리졸브·독수리훈련 이어 을지프리덤가디언도 43년 만에 폐지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3.06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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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G 대신 민관군 참여하는 ‘태극연습훈련’ 5월말 실시

 

‘키 리졸브 연습(KR)’, ‘독수리 훈련(FE)’과 함께 3대 한미연합훈련으로 꼽히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올해 43년만에 폐지될 것으로 6일 알려졌다.

한미 연합훈련인 UFG 연습에서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을 떼어내 한국군 단독훈련인 '태극연습'과 통합해 오는 5월말 실시될 예정이다.

이날 군 당국에 따르면 민관군이 참여하는 새로운 훈련인 '을지태극연습'이 5월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시행된다.

합동참모본부는 보통 매년 2~4월 KR 연습과 FE 훈련, 8월에 UFG 연습 등 한미연합훈련을 했고 5~6월 태극 연습. 10월말 호국훈련 등 한국군 독자 훈련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초 남북 대화무드 형성 이후 정부는 지난해 7월 을지태극연습 신설 계획을 발표한 이후 군 당국과 훈련모델을 구축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신설된 을지태극연습은 을지연습과 태극연습을 통합해 군의 독자적인 작전 수행 능력 배양 뿐 아니라 테러, 대규모 재난 대응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안보개념을 적용해 실시될 전망이다.

태극 연습은 한국군 독자적인 작전수행능력을 높이고 합동전력 및 부대구조 발전 필요성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5~6월쯤 실시되는 지휘소연습(CPX)이다.

폐지되는 UFG 연습은 유엔사 주관의 포커스렌즈 연습과 정부차원의 군사지원훈련인 을지연습을 통합해 1976년 출발한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이 모태다. 이후 2008년 UFG 연습으로 변경했는데 정부 연습과 통합한 지 43년 만에, 명칭을 변경해 시행한지 11년 만에 폐지된다.

지난해에는 정부·군사 연습으로 진행되는 1부 훈련과 한미 연합 군사 연습인 2부 훈련으로 나뉘는 UFG 연습도 중단됐었다.

합참과 한미연합사령부는 UFG 연습은 '19-2연습' 또는 '19-2 동맹' 등 명칭을 바꿔 새로운 훈련으로 대체하는 안을 논의 중이다.

앞서 한미 국방당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KR, Key Resolve) 연습과 독수리 훈련(FE, Foal Eagle)이 올해부터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한미가 매년 봄 개시하는 '키 리졸브' 연습은  새 합동군사연습인 '동맹(Dong Maeng)'으로 재편해 지난 4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실시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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