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3:35 (금)
 실시간뉴스
최악의 미세먼지로 공기청정기 판매량 '3배이상' 급증
최악의 미세먼지로 공기청정기 판매량 '3배이상' 급증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3.06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 들어 연일 전국이 미세먼지로 뒤덮히는 가운데 공기청정기를 찾는 사람이 대폭 늘어나 공기청정기 부족현상 까지 발생하고 있다.

종전에는 거실에만 공기청정기를 두고 사용하던 가정들이 공기질이 점점 나빠짐에 따라 안방과 공부방 등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지속되면서 공기청정기 판매량(렌털 가입 포함)이 최소 2배에서 3배 이상 급증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5일 서울의 초미세먼지 수치는 15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매우 나쁨'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이에 소비자들이 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 중에서도 공기청정기를 가장 우선해 찾고 있다.

미세먼지가 갈수록 극심해지면서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업계 추정치로 △2016년 115만대(약 1조) △2017년 140만대(약 1조5000억원) △2018년 250만대(약 2조5000억원) 올해 300만대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공기청정기 렌털 및 구매를 미루던 소비자들도 이제는 망설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세먼지가 계속 극심해지자 최고 청정 성능을 갖춘 비교적 고가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