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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관중 보호 위해 마스크 75만개 제공한다
KBO, 관중 보호 위해 마스크 75만개 제공한다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3.06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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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인근이 뿌옇다.  2018.3.25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인근이 뿌옇다. 2018.3.25

 

대표적인 야외스포츠인 프로야구가 미세먼지로부터 관중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제공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6일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번 시즌 각 구단에 7만5000개씩의 미세먼지 마스크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0개 구단에 제공되는 마스크 수는 총 75만개로, 올 시즌 개막일인 3월23일에 맞출 계획이지만 다만 물량이 많아 배포는 다소 늦어질 수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미세먼지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해온 KBO는 마스크 제작 사업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단체지원금 사업으로 신청했다. 문체부는 지난달 해당 사업에 대한 약 6억원의 지원금을 승인했고 KBO는 조만간 마스크 제작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KBO 관계자는 "미세먼지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안이 없는 상황에서 마스크 지급은 관중과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관련 리그 규정은 강화됐다. 지난해 KBO리그에서는 미세먼지로 인해 4경기가 취소되는 등 프로야구 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KBO는 지난 1월 이사회를 통해 미세먼지 관련 수치를 명시하고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했다. 초미세먼지(PM2.5)가 75㎍/㎥ 이상 또는 미세먼지(PM10) 150㎍/㎥ 이상이 2시간 지속되는 미세먼지주의보나, 초미세먼지(PM2.5)가 150㎍/㎥ 이상 또는 미세먼지(PM10) 300㎍/㎥ 이상이 2시간 지속되는 미세먼지경보가 내려지면 KBO 경기운영위원이 지역 기상대에 확인 후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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