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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만에 ‘나쁨’→‘보통’ 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해제…비상저감조치는 계속
8일만에 ‘나쁨’→‘보통’ 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해제…비상저감조치는 계속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3.07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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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에 발령됐던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해제됐다. 서울은 어제(6일) 오후 6시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했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오전 6시 서울 권역에 발령됐던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해제했다. 대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는 주의보 해제 기준인 35㎍/㎥ 미만으로 회복됐다.

일주일 넘게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는 7일 오전 잠잠해졌다. 서울은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도 해제되는 등 맑은 하늘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이후 '나쁨' 이상을 지속해온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8일 만에 '보통'으로 회복됐다. 지난달 28일 오후 4시 발령된 초미세먼지 주의보 해제는 7일 만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전국 주요지점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수치는 서울 29㎍/㎥, 부산 84㎍/㎥, 대구 96㎍/㎥, 인천 51㎍/㎥, 광주 77㎍/㎥, 대전 84㎍/㎥, 울산 46㎍/㎥, 경기 58㎍/㎥, 강원 47㎍/㎥, 충북 98㎍/㎥, 충남 61㎍/㎥, 전북 82㎍/㎥, 전남 54㎍/㎥, 세종 92㎍/㎥, 경북 72㎍/㎥, 경남 71㎍/㎥, 제주 31㎍/㎥이다.

지난달 27일 이후 일주일 넘게 초미세먼지 수치가 '나쁨(36~75)'과 '매우 나쁨(76이상)'이상을 보였던 서울은 오랜 만에 '보통' 수준을 회복했다. 서울의 미세먼지 수치(PM 10) 역시 37㎍/㎥로 '보통' 수준이다.

대기질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에 계속해서 약한 북서풍이 불어 대기정체가 다소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이 오전에 약하고 오후에는 더 강한 북풍계열의 바람의 영향으로 대기 정체가 일시적으로 풀릴 것으로 보인다. 수치상으로 미세먼지 수치가 6일에 비해 많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 역시 북풍과 북동풍 기류가 수렴되는 서쪽지역과 일부 영남지역은 오전에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일평균은 '나쁨' 수준이겠다. 그러나 늦은 오후에는 청정하고 강한 북풍영향으로 대기 확산이 원활해져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다만 전날 발령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시행 중이다. 환경부는 지난 6일,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광주 등 8개 시도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었다.

이에 따라 서울, 인천, 경기, 세종, 충남, 충북은 7일 연속, 대전은 6일 연속으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었다.

서울지역의 경우 총중량 2.5톤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과 비상저감조치 발령지역의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서울지역은 51개 지점에 설치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시스템을  통해 수도권에 등록된 총중량 2.5톤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제한 위반 여부를 단속한다.

위반 시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되나, 저공해조치를 이행한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 해당여부는 전화상담소(1833-7435)와 누리집(emissiongrade.meca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행정․공공기관 소속 임직원은 차량 2부제를 의무적으로 적용받는다. 내일(7일)은 홀수날이어서  차량번호 끝 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 가능하다.

특히, 서울시는 비상저감조치 발령기간인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시청과 구청 및 산하기관, 투자 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의 주차장 441개소를 전면 폐쇄할 방침이므로, 해당 기관 방문자는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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