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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중에 얽혀있는 '전선' 땅에 묻는다
서울시, 공중에 얽혀있는 '전선' 땅에 묻는다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3.11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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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필동로 전선 지중화작업 이후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 중구 필동로 전선 지중화작업 이후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공중에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전선을 땅에 묻는 지중화 작업을 실시한다. 아울러 앞으로 지중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해외 선진 대도시 수준으로 지중화율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총 363억원을 투입해 중랑구 중랑교~동일로 지하차도, 관악구 관악로 등 총 10곳, 6.21㎞ 구간에서 공중선 지중화 작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보행공간을 점용하고 있는 전주와 어지럽게 얽힌 공중선은 도시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시민안전과도 직결된다.

시는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지난 15년간 약 1900억원을 투입, 73㎞ 구간에서 공중선 지중화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공중선 평균 지중화율은 2005년 48.7 %에서 2018년 59.16%로 올랐다. 시는 앞으로 '가공배전선로 지중화사업 기본계획'을 수립, 지속적으로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요 조사 결과에 따라 수동적으로 시행하던 방식을 개선해 도심경관 및 보행환경 측면에서 도로별로 우선 순위를 선정할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런던·파리·싱가포르 100%, 도쿄 86% 등 해외 선진 대도시 수준으로 지중화율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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