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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때문에 몸 아프니 치료해달라 "… 구청 찾아와 목검 휘두른 50대
"소음 때문에 몸 아프니 치료해달라 "… 구청 찾아와 목검 휘두른 50대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3.26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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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민원을 구청직원이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구청 공무원에게 목검을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59)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21일 오후 3시30분께 전주시 완산구청 복도에서 공무원 B씨(30)를 향해 목검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B씨는 휘두른 목검에 스쳐 크게 다치지 않았다.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서 “집 주변 소음으로 구청에 민원을 접수하려고 했지만 직원들이 들어주지 않아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이날 A씨는 공무원에게 ‘소음 때문에 몸이 아프니 치료해달라’는 등 무리한 요구를 했으며 구청에 찾아 왔을 때 이미 목검을 소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재범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 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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