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연과 홍종현이 아웅다웅 앙숙 케미를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말 안방극장을 매료시킨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에서 '강미리' 역을 맡아 열연중인 배우 김소연이 회사에선 냉철한 카리스마를 지닌 커리어 우먼의 면모를 보여주었다면, 엄마 박선자 (김해숙 분) 앞에선 무장해제 되는 사랑스러운 둘째 딸로 활약을 펼치며 냉온매력을 발산, 극의 재미를 이끌고 있다.
이어 어제 31일 방송에선 한태주(홍종현 분)와 회사와 집 모든 동선이 엮이면서 티격태격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던 강미리는 달려오는 한태주를 발견했지만 닫힘 버튼을 누르며 못 타게 하는가 하면 탕비실 안, 마지막 하나 남은 믹스커피를 먼저 채가는 등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행동들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에 강미리와 전인숙(최명길 분) 사이에는 여전히 날카로운 신경전이 펼쳐졌다. 그녀는 팀원들과 함께 마무리한 기획안을 들고 전인숙에게 찾아갔지만, 돌아온 답변은 다른 부서에서 처리하는 게 좋겠다는 것. 일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철두철미한 강미리에게 전인숙이 강력한 한방을 준만큼 앞으로도 둘의 관계가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 돼 긴장감을 선사했다.
[Queen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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