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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경북 영양군 달밭골 세 모자…소박한 낙원이 된 100년 흙집
‘인간극장’ 경북 영양군 달밭골 세 모자…소박한 낙원이 된 100년 흙집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4.08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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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4월 8~12일) KBS 1TV 휴먼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달밭골에 봄이 오면’ 편은 경상북도 영양군 ‘달밭골’의 세 모자 이야기를 다룬다. 달밭골 위치는 영양군 영양읍 상원리에 있다. 달보기가 좋은 곳이라는 뜻에서 마을이름이 유래했다. 한자로는 월전(月田)이다. / 사진 = KBS1TV ‘인간극장’
이번주(4월 8~12일) KBS 1TV 휴먼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달밭골에 봄이 오면’ 편은 경상북도 영양군 ‘달밭골’의 세 모자 이야기를 다룬다. 달밭골 위치는 영양군 영양읍 상원리에 있다. 달보기가 좋은 곳이라는 뜻에서 마을이름이 유래했다. 한자로는 월전(月田)이다. / 사진 = KBS1TV ‘인간극장’

이번주(4월 8~12일) KBS 1TV 휴먼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달밭골에 봄이 오면’ 편은 경상북도 영양군 ‘달밭골’의 세 모자 이야기를 다룬다.

달밭골은 경북 영양군 영양읍 상원리에 있는 마을이다. 달보기가 좋은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한자로는 월전(月田)이다.

달도 굽어본다는 경상북도 영양의 심심산골 달밭골, 산 중턱에 자리잡은 외딴집에는 어머니 임분노미(85)와 아들 황선보(60), 황득구(50) 형제가 살고 있다. 집안 구석구석 두터운 세월을 덧입고 있는 이곳.

아침저녁으로 아궁이에 군불을 때고, 시루에 콩나물을 길러먹는다. 댕댕거리는 괘종시계의 소리를 듣고 있자면 마치 시간을 거슬러 어릴 적 시골집으로 돌아간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고색창연한 물건들만큼이나 사는 모습도 옛 모습 그대로인 달밭골 세 식구다.

100년도 더 됐다는 옛집에서 7남매를 키워 대처로 내보낸 어머니. 그런데 장남 선보 씨는 도시로 나간 지 7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아버지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병구완을 자청한 선보 씨. 집안의 고추 농사를 이어받았고 달밭골의 가장이 되었다.

그렇게 27년째 산골에 갇혀 아직도 짝을 못 찾은 장남. 어머니는 애가 타는데…. 오라는 며느리는 안 오고 5년 전에는 다섯째 득구 씨까지 달밭골에 돌아왔다. 잔소리를 퍼부어도 때가 되면 장가간다는 태평한 두 아들, 어머니는 속이 터진다.

산골에서 내려와 편하게 살라는 친척들. 그래도 어머니는 여든다섯 인생 중 육십여 년을 산 내 집이 제일 편하다. 게다가 장가 못간 게 흠이지 어머니에게 살갑고 다정한 두 아들. 선보 씨는 어머니를 위해 매일 약초 물을 달이고, 득구 씨는 호주머니 가득 밤을 주워다 드린다.

함께 고추 농사를 짓다가도 날이 궂으면 평상에 둘러앉아 부침개를 부쳐 먹는 세 식구. 작은 일상 속에 행복이 무르익으니, 달밭골은 세 식구의 소박한 낙원이다.

봄기운이 올라오는 3월, 달밭골에는 때아닌 눈이 펑펑 내렸다. 아직 영락없는 겨울 풍경이지만, 조금씩 봄을 준비 중인 세 식구. 고추는 씨앗을 심어 모종을 냈고, 부드러워진 땅은 비닐을 벗겨내고 새 단장을 마쳤다.

밭에서 함께 쟁기질을 하는 두 형제와 그 옆에서 바지런히 봄나물을 캐는 어머니. 완연한 봄이 찾아오면 세 식구는 더 바빠질 모양이다. 세 식구의 오랜 벗 달밭골, 깊은 세월을 품은 그곳에 다시 새봄이 찾아오고 있다.

이번주(4월 8~12일) KBS 1TV 휴먼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달밭골에 봄이 오면’ 편은 경상북도 영양군 ‘달밭골’의 세 모자 이야기를 다룬다. 달밭골 위치는 영양군 영양읍 상원리에 있다. 달보기가 좋은 곳이라는 뜻에서 마을이름이 유래했다. 한자로는 월전(月田)이다. / 사진 = KBS1TV ‘인간극장’
이번주(4월 8~12일) KBS 1TV 휴먼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달밭골에 봄이 오면’ 편은 경상북도 영양군 ‘달밭골’의 세 모자 이야기를 다룬다. 달밭골 위치는 영양군 영양읍 상원리에 있다. 달보기가 좋은 곳이라는 뜻에서 마을이름이 유래했다. 한자로는 월전(月田)이다. / 사진 = KBS1TV ‘인간극장’

8일 방송되는 ‘인간극장-달밭골에 봄이 오면’ 1부에서는 조금씩 봄 기운이 넘어오는 달밭골에 세 모자가 봄맞이 농사일 준비를 시작하면서 묵은 때를 벗겨보자며 대청소에도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함께 산에서 거자수를 받아 내려온 형제. 그날 오후 비가 쏟아지는데…. 과연 세 모자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번주 ‘인간극장-달밭골에 봄이 오면’ 편은 연출 박정규, 촬영 서연택, 글·구성 김수진, 취재작가 이연수가 맡았다.

보통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표방하는 KBS 1TV ‘인간극장’은 매주 월~금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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