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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버닝썬' 수상한 자금 흐름 포착 … 이성현 공동대표 피의자 조사
경찰, '버닝썬' 수상한 자금 흐름 포착 … 이성현 공동대표 피의자 조사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4.17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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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버닝썬'의 모습. 2019.2.17
서울 강남구 '버닝썬'의 모습. 2019.2.17

 

클럽 '버닝썬'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는 경찰이 의심되는 자금 흐름 정황을 포착, 버닝썬 공동대표인 이성현씨(45)를 17일 소환 조사한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지난 12일 이씨를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버닝썬의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을 수사하던 중 버닝썬의 대주주였던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에 횡령으로 의심되는 돈이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로 각각 흘러들어간 자금 규모가 각각 수억원 규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버닝썬의 지분은 버닝썬이 위치해 있던 르메르디앙호텔(전원산업)이 42%, 이성현 버닝썬 공동대표가 8%,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가 10%,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34)가 공동 출자한 회사인 유리홀딩스가 20%, 대만인 린사모가 20%를 각각 소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소재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승리와 유 대표, 전원산업 최모 대표의 횡령 혐의를 입증할 전자정보와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경찰은 승리와 유 대표, 최 대표를 비롯해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와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의 가이드 안모씨 역시 횡령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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