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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1.75% 동결…경제성장률 전망치 2.5%로 하향 조정
한은 기준금리 1.75% 동결…경제성장률 전망치 2.5%로 하향 조정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4.18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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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 동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75%로 동결했다.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0.1%P 낮춘 2.5%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 뉴스1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 동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75%로 동결했다.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0.1%P 낮춘 2.5%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 뉴스1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연 1.75%로 동결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6%에서 0.1%P 낮춘 2.5%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서울 태평로 한은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4월 정례회의를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1.7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은 총재은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2.5%로 0.1%포인트 낮춘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1.50%에서 1.75%로 인상된 후 올해 들어 동결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금통위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1월 금통위 이후 기준금리 운용여건에 변화가 없고 경기 개선이나 물가의 의미 있는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워 금리 동결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0.1%포인트 하향조정한다고 밝히면서 "금리 인하까지 검토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금리인하에 대해선 또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연간성장률을 낮춘 것은 1분기 수출과 투자의 흐름을 점검해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돼 이를 반영한 것"이라며 "이는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라고 말했다. 또 다음 전망에는 추경 효과를 반영할 계획이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는 정부가 추경을 포함해 재정지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수출과 투자 부진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제 성장경로를 정해놓기 보다 불확실성에 초점을 맞추고 상황을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한은은 경제성장 경로 예상치에서 변화가 있었는지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판단해 왔다. 기존 경제성장 경로(방향성)을 보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예상을 벗어난 수준까지 경제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추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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