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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경유 가격 11주연속 오름세…국제유가 하락에도 상승 이유는?
전국 휘발유·경유 가격 11주연속 오름세…국제유가 하락에도 상승 이유는?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5.04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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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19.0원 상승한 1460.0원…11주 만에 최대 상승폭
“국제유가 상승분 국내 시차반영, 유류세 일부 환원” 영향
자료 오피넷
자료 오피넷

전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1주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오름폭은 2월 셋째 주 상승 전환한 이후 가장 컸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리터(ℓ)당 19.0원 상승한 1460.0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13.8원 오른 1342.7원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부터 15주 연속 하락했던 전국 보통 휘발유 가격은 지난 2월 넷째 주부터 반등한 후 11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휘발유 가격의 상승폭도 가팔라지고 있다. 전주 대비 4월 첫째 주 9.8원, 둘째 주 10.3원, 셋째 주 14.8원, 넷째 주 17.9원 으로 점점 가팔라지더니 이번 주는 19.0원 올라 상승 11주 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13.8원 오른 1342.7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11주 연속 올랐다.

등유 역시 지난주(961.2원)보다 4.4원 상승한 965.6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의 상표별 평균 가격은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 가격은 지난주보다 17.8원 오른 1427.5원,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는 전주 대비 18.9원 오른 1473.6원으로 집계됐다.

경유의 상표별 평균 가격은 가장 저렴한 상표인 알뜰주유소는 지난주보다 12.9원 오른 1312.9원, 가장 비싼 상표인 SK에너지는 전주 대비 14.1원 오른 1356.3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리터(ℓ)당 15.7원 오른 1553.5원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3.5원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9.9원 오른 1439.8원으로 최고가 지역(서울) 판매가격 대비 113.7원 낮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사우디의 이란산 원유 공급량 대체 발언 및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했으나 국내제품가격은 지난 국제유가 상승분의 국내유가 시차반영 및 유류세 한시적 인하분의 일부 환원 등에 따라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73.8달러)보다 2.4달러 하락한 배럴당 71.4달러 수준에서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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