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이 발사체와 단거리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에 있어 반대가 찬성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서는 것으로 13일 나타났다.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날 발표한 북한 식량지원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결과, '반대'가 50.4%로 찬성 46.0%에 비해 4.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3.6%였다.
세부적으로는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 남성과 20대, 60대 이상,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충청권, 서울에선 반대가 우세했다. 반면,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 여성과 30대, 50대, 호남에선 찬성이 앞섰다. 경기·인천과 40대에선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조사 결과는 최근 북한이 발사체와 단거리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면서 한반도 안보정세에 긴장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 응답률은 8.3%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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