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민우혁이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마지막 공연 소감을 전했다.
지난 19일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 타이틀 롤 ‘지킬/하이드’ 역을 맡은 배우 민우혁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 속 마지막 공연을 마무리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영국의 소설을 원작으로 각색해 지킬과 하이드로 표현되는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다룬 작품이다.
민우혁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안나 카레니나>, <벤허> 등 대형작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으며 그간 다채로운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극 중 선량하고 확고한 신념을 품은 의사 ‘지킬’과 무자비한 폭력을 자행하는 ‘하이드’ 역으로 혼신의 열연을 펼친 민우혁은 역대 가장 위압감이 느껴지는 하이드를 표현했다는 평을 받으며 무대 위 강렬한 카리스마로 객석을 단숨에 압도했다.
특히 민우혁은 뉴캐스트로 기존 캐스트들이 쌓아온 ‘지킬/하이드’와는 달리 민우혁만의 신선하고 색다른 ‘지킬/하이드’를 선보여 차세대 지킬로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했으며 많은 언론과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다.
큰 키와 운동으로 다져진 체격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손가락 마디마디와 팔 모양 등 온 몸을 사용해 지킬에서 하이드로 변하는 모습을 오롯이 담아내 무대를 장악함과 동시에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민우혁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꿈과 도전이었다. 연습 때부터 부담감이 많았다.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신 많은 분들과 뜨거운 환호를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민우혁은 현재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 출연 중으로 안나와 금기의 사랑에 빠지게 되는 전도유망한 장교 ‘알렉세이 브론스키’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Queen 박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