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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선언 박한이, 음주운전 안타깝지만 ... KBO 심의 곧 착수
은퇴 선언 박한이, 음주운전 안타깝지만 ... KBO 심의 곧 착수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5.28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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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한이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

 

자녀 등교를 위해 차량을 운전하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박한이(40·삼성 라이온즈)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이 사안을 곧 심의할 계획이다.

28일 KBO 관계자는 "오늘 오후 정도에 상벌위원들에게 연락을 취해 가능하면 이번 주에 상벌위원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벌위원들 각자 스케줄이 있어 긴급히 모이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최대한 빨리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박한이는 지난 27일 오전 자녀의 등교를 위해 차량을 운전했다. 자녀를 등교시킨 뒤 귀가하다 오전 9시께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인근에서 접촉사고가 났다. 현장 출동 경찰이 매뉴얼에 따라 음주측정을 실시한 결과 박한이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65%로 측정됐다. 전날 늦은 저녁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셨고, 이로 인해 적발된 것이다.

박한이는 고심 끝에 은퇴를 선언했다. 일반적인 음주운전과 달리 음주 후 다음날 오전에 운전대를 잡았고,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며 생긴 일이라 안타까워하는 여론도 없지 않았지만, 음주운전 적발을 용납할 수 없다는 본인의 뜻이 확고했다. 박한이로부터 사건 경위를 전달받은 삼성은 곧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박한이의 음주운전 사실을 보고했다.

한편 지난 2001년 데뷔해 올해까지 삼성에서만 뛰어온 박한이는 통산 2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2174안타 146홈런 906타점 1211득점 149도루를 기록했다. 2001년부터 2016년까지 16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하기도 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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