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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0년 12월호 -송년 나들이/유지인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0년 12월호 -송년 나들이/유지인
  • 양우영 기자
  • 승인 2019.06.23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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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2월호

TV출연하는 탤런트 유지인

"행복한 결혼 생활 제하기 나름이죠"

결혼과 동시에 브라운관을 떠나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왕년의 인기스타 유지인이 만 4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는 소식이다. K2TV의 교통캠페인 프로 '안전운전 365일'의 새 MC로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서게 된 것인데, 톱스타 유지인에서 평범한 주부 이윤희로 돌아간 그녀의 결혼생활, 그리고 방송에 복귀하게 된 유지인의 속사정.

1990년 12월호 -송년 나들이/유지인1
1990년 12월호 -송년 나들이/유지인1
1990년 12월호 -송년 나들이/유지인2
1990년 12월호 -송년 나들이/유지인2

 

지난 86년 10월 결혼과 동시에 브라운관을 떠났던 인기스타 유지인이 모처럼 서울 나들이를 했다. 마침 KBS-2TV에서 교통계몽프로 '안전운동 365일' 진행을 맡게 됐다는 얘기도 나돌아서 패션 촬영중인 그녀를 자연스럽게 만났다.

사실 그녀는 대전에서 신혼살림을 차린 이후 두 아이의 엄마가 되기까지 매스컴의 노출을 거려온 탓에 마치 무슨 사연이라도 있나 하는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유지인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은 그녀가 연예생활 10여년 동안 별다른 스캔들없이 조용히 TV와 영화를 오가며 인기관리를 해온 까닭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기 때문일 것이다. 

유지인의 브라운관 컴백은 비록 드라마는 아니지만 결혼 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언제부터 시작할지는 미정이지만 드라마나 영화가 아니고 국민 모두의 관심사인 자동차 문화를 진다나는 교통캠페인이어서 선뜻 응했어요. 잘 될지 모르겠어요"

그동안 유지인이 매스멈에 잘 드러나지 않았던 것은 자신의 말대로 "남편 뒷바라지하고 아이 키우는 일이 바빠 겨를이 없었다"고 하지만 그것에 못지않게 스스로 결혼생활에 충실하고 싶었고 또 시부모들의 눈치도 의식했기 때문.

"이번 TV에 출연하는 것은 순전히 제 자신의 판단에 의한 거에요. 가정에 조금도 누가 되지 않는다면 굳이 애 아빠에게 허락받고 할 이유가 없어요"

대전으로 시집가 평범한 가정주부가 된 유지인은 그동안 동료나 친구들을 거의 만나지 못하고 살아왔다. 가끔 대학동기들이 대전에 내려오면 만나 옛이야기로 화제를 올리는 게 고작이었다.

유지인은 새침하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사람 사귀기를 좋아하는데 지금도 남편과 함께 탤런트 김창숙씨 부부, 연극배우 백정자씨 부부, 아나운서 김동건씨 부부 등과 가끔 어울린다.

특히 김창숙씨가 결혼 후 TV활동을 재개했지만 가정생활에도 소홀치 않아 그 아들과 함께 잘 어울려 지내는 것을 보면 마음이 흐뭇해지기도 한다. 자시도 아들 하나 갖고 싶은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딸 둘이면 됐다고 만족하는 남편과 시댁 때문에 큰 미련은 없다. 

아이를 둘 낳았지만 체중은 결혼전과 별 차이가 없었고 폴프를 치느라 얼굴이 약간 그을였다. 그렇다고 결혼 전의 화려했던 은막생활을 동경해 억지로 얼굴을 가꾸고 신경을 쓰지 않는다.

유지인은 그때그때 주어진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 탤런트 시절에도 바람타지 않고 연예생활에 충실했고 지금은 가정주부로서 소임에 충실하다. 대전생활에서 드러나는 외부활동이라면 남편이 운영하는 병원건물 1층에 의류전문상점을 꾸민 것 정도. 유지인의 나날은 대충 이런 정도다.

결혼해서 가정을 꾸려가는 주부들이라면 뻔히 알겠지만 주부의 일이라는 게 눈에 띄지 않게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유지인 역시 예외는 아니다. 아이 둘이 온 집안을 돌아다니다 보니 한눈을 팔기도 어렵다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그런 와중에도 남편이 병원을 쉬는 날에는 함께 골프를 치기도 하고 틈나는 대로 여행을 즐긴다. 올해들어 해외여행도 몇차례 다녀왔고 제주도도 가끔 찾는다. 조씨 집안의 며느리로서 워낙 빈틈이 없고 경우가 바르다보니 고부간에도 무척 원만하다. 그래서 그녀는 매일 오후에는 딸들을 데리고 시댁에서 지낸다.(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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