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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이정은, '전설'에 도전한다
'메이저 퀸' 이정은, '전설'에 도전한다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6.10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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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경기모습 (사진 KLPGA 제공)
이정은 경기모습 (사진 KLPGA 제공)

 

지난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퀸'에 오른 이정은(23·대방건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한 시즌에 신인왕,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 상금왕 등을 차지한 선수는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뿐으로 전설 낸시 로페즈(미국)의 대기록을 넘보고 있다.

이정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로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파71·6217야드)에서 열린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4개와 버디 5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정은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로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렉시 톰슨(미국)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퀄리파잉 스쿨을 1위로 통과한 이정은은 2019시즌 10개의 대회를 치른 가운데 메이저대회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US여자오픈을 비롯해 톱10에 4번 올랐고 20위 밖으로 밀려났던 것은 퓨어실크 챔피언십(공동 26위) 한 번 뿐이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이정은은 신인왕은 물론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 상금왕 등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LPGA투어 역사상 한 시즌에 신인왕,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 상금왕 등을 같은 해 휩쓴 선수는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뿐이다. 로페즈는 메이저대회 3승을 비롯해 LPGA투어 통산 48승을 올린 전설적인 선수다.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80점을 추가한 이정은은 신인왕 포인트에서 832점을 기록하며 2위 크리스틴 길먼(미국·317점)과의 격차를 515점으로 벌렸다.

이정은은 올해의 선수상과 최저타수상에서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정은은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서 95점으로 고진영(129점)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최저 타수 부문에서도 이정은은 69.641타로 고진영(69.200타)을 추격하고 있다. 고진영이 올해 우승 2회 등 톱5에만 6번 이름을 올리는 등 기세가 무섭지만 이정은은 최근 활약으로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상금 순위에서는 이정은이 고진영에 앞서 있다. 이정은은 현재까지 상금 151만5059달러(약 17억9000만원)를 확보, 2위 고진영(116만512달러)에 약 35만달러 앞서 있다. LPGA투어 역사에서 신인이 상금왕까지 거머쥔 경우는 로페즈를 포함해 총 3번 있었다. 2009년 신지애, 2017년 박성현 등은 신인으로 상금왕에 올랐다.

숍라이트 클래식을 마친 이정은은 "US여자오픈이라는 큰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바로 이어진 대회에서도 단독 2위로 마무리해 자신감을 얻었다. 지금 샷감과 퍼팅감이 좋기 때문에 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남은 시즌 좋은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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