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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영남알프스 울주…‘옹염’굽는 외고산 옹기마을 허진규 장인
[EBS 한국기행] 영남알프스 울주…‘옹염’굽는 외고산 옹기마을 허진규 장인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6.28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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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 여름이면 울주
EBS 한국기행 - 여름이면 울주

오늘(28일) EBS 1TV ‘한국기행-여름이면 울주’(기획 김현주, 촬영 박주용, 구성 김주희, 연출 지은경) 마지막 5부가 방송된다.

초록의 땅으로 유혹하는 6월. 울주에는 백두대간 등줄기가 경상남·북도에 솟구쳐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 닿아 있는 곳, ‘영남알프스’가 있다.

가지산, 신불산 등 해발 1000m 이상 고봉준령들은 이편저편에 따라 서로 다른 풍광을 그리고 특색을 담는다.

너른 산의 인심과 금빛 모래사장 펼쳐진 바다의 품 찾아 울주로 향하는 사람들. 여전히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곳, 울주로 떠난다.

이날 ‘한국기행-여름이면 울주’ 5부는 ‘옹기종기 외고산에 삽니다’ 편이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 - 여름이면 울주
EBS 한국기행 - 여름이면 울주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자락에는 고집스러운 옹기 장인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있다. 15살 때부터 옹기를 빚기 시작해 40년째 그 전통을 이어온 허진규 장인.

부모님의 만류도 그의 고집은 결국 꺾지 못했다. 허진규 장인은 요즘 울주 토양에서 거둔 흙으로 울주의 빛깔을 띤 옹기를 빚는 작업이 한창이다.

“흙은 원래 죽을 때까지 배우는 거야. 죽을 때까지 다 못 배워서 저 위에 가서 미리 또 선배들이 가 있거든. 거기 가서 또 마저 배워야 해.”

직접 옹기에 소금을 넣고 구운 ‘옹염’을 선물하기 위해 또 다른 공방을 찾은 허진규 씨. 이웃 주민 배영화 장인의 공방에서는 60여 년째 물레 돌아가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초여름 저녁, 한자리에 모인 옹기 장인들. 옹염으로 간을 한 숯불구이 삼겹살과 직접 빚은 옹기주병에 담은 막걸리 한 잔이면 고된 물레질의 피로도 싹 씻겨 내려간단다.

외고산 옹기 마을에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연기를 따라가 보자.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여름이면 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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