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월까지 광화문광장 '기억과 빛' 전시관에서 자연재해부터 생활 속 위기상황까지 스스로 안전인식도를 확인하고, 대처방안을 익힐 수 있는 진단 프로그램을 마련해 재난안전 무료진단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25개 자치구 민원실에도 리플릿 형태로 배포한다.
시민들이 평소 겪을 수 있는 위험상황에 대한 15개 문항에 답하면 안전, 관심, 주의, 경계, 위험 등 등급이 나온다.
각 문항은 사례 중심으로 구체적인 위기 상황이 주어진다. 해당 상황에서 대처능력을 간접적으로 점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진단완료 후 진단결과, 분석표, 오답노트 등을 즉시 확인해 올바른 위기대처요령을 익힐 수 있다.
시는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연령별·지역별·성별 안전취약점을 분석, 매년 수립하는 안전교육시행계획에 반영하고 정책 기본 자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제대로 된 학습을 하려면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번 안전인식도 진단이 서울시 안전교육을 위한 좋은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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