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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사라진 ‘사회주의 독립운동 신화’ 이재유… 조선판 쇼생크탈출?
[역사저널 그날] 사라진 ‘사회주의 독립운동 신화’ 이재유… 조선판 쇼생크탈출?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7.21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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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KBS ‘역사저널 그날’

오늘(21일) 오후 KBS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 230회에서는 ‘사라진 남자, 1급 사상범 이재유’가 방송된다.

1930년대 ‘최고의 혁명가’, ‘사회주의 독립운동의 신화’라 불린 사나이 이재유.

이현상, 김삼룡과 함께 결성한 경성 트로이카를 중심으로 조선 공산당 재건 운동과 경성 전역의 공장 동맹 파업 및 동맹 휴학을 주도하며 그는 끊임없이 일제에 반기를 들었다. 기존의 사회주의 운동가와는 달리 노동자, 학생, 농민 등 민중 속으로 들어가 수평의 관계로 세상을 바라보고 민족 해방을 갈구했던 이재유.

이재유의 박진감 넘치는 탈출의 역사와 치열한 사회주의 독립운동 이야기가 <역사저널 그날>에서 소개된다.

사진출처 = KBS ‘역사저널 그날’

“나는 조선 독립이 근본 문제라고 생각해 그 취지에서 사회주의 활동을 하였다.”

▶ ‘조선판 쇼생크탈출’ 사라진 그 남자는 어디로 갔을까

1934년 4월 13일, 서대문 경찰서를 발칵 뒤집은 탈출 사건이 발생한다. 양손에는 수갑, 발에는 쇳덩이가 달린 족쇄, 허리에는 방울까지 달았던 한 남자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것. 그가 남긴 단서는 모두 넷, 순사가 마시고 남긴 ‘우유병’, ‘밥그릇’, ‘족쇄’, 그리고 함께 수감 되어있던 ‘이질 환자’뿐이었다.

전대미문의 탈출 사건, 그 주인공은 바로 이재유. 그는 3년의 일본 유학 시절 무려 70차례나 일경에 검거되었다가 도망친 경험이 있는 탈출의 귀재. 조선에서도 이미 두 번의 탈옥 이력을 지닌 이재유는 일제 경찰에게 눈엣가시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이재유는 그런 일경을 놀리기라도 하듯 흔적도 없이 유유히 서대문 경찰서를 빠져나가고,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지고 마는데….

▶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나타나는 ‘이재유’

1920년대 일제의 ‘문화통치’가 종식되고 1931년 만주사변 전후로 실시된 ‘병참 기지화 정책’. 조선을 군수물자의 공급기지로 삼기 위한 일제의 잔인한 행보가 시작되었다. 섬유, 고무 등 경공업 공장 단지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어린 학생들을 ‘황국’의 ‘신민’으로 만들기 위해 신사참배를 강요한다. 결국 일제의 만행에 피해를 보는 이는 산업 노동자, 공장에 대거 투입된 어린 여공, 학생 등 약자들뿐. 이재유는 이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사람은 모두 평등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동맹 휴업 및 휴학을 주도하며 약자들의 편에 서서 유린당한 그들의 인권을 보호했다.

독립운동가들의 잇따른 검거와 해외망명, 친일파 변절 등으로 독립운동의 암흑기라 일컬어지던 1930년대. 이재유는 독립운동의 불씨를 다시 살릴 수 있을까.

▶ ‘사회주의’와 독립운동

“이재유는 혁명적이었던 것만큼이나 민족적이었고, 민족적이었던 것만큼 민중적이었다.”

1930년대 사회주의 독립운동가들은 그 무엇보다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해방을 목표로 치열히 싸웠다.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신출귀몰(神出鬼沒), ‘감옥’에서 사라진, 그리고 ‘사회주의자’라는 주홍글씨와 함께 우리 ‘역사’에서도 사라진 독립운동가 이재유에 주목한다.

우리 역사의 터닝 포인트인 '결정적 하루'를 입체적으로 구성하는 교양과 재미가 있는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 KBS 1TV <역사저널 그날>. ‘사라진 남자, 1급 사상범 이재유’는 오늘 밤 9시 40분 확인할 수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출처 = KBS ‘역사저널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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