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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클럽 붕괴 사고 2명 추가 입건
광주클럽 붕괴 사고 2명 추가 입건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7.30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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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 당국을 비롯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오후 광주 서구의 한 클럽 복층 구조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이날 새벽 일어난 사고로 인해 2명이 숨지고 23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을 비롯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오후 광주 서구의 한 클럽 복층 구조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이날 새벽 일어난 사고로 인해 2명이 숨지고 23명이 부상을 입었다.

광주광역시 서구 클럽에서 복층 구조물 붕괴 사고로 27명(2명 사망 25명 부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2명이 추가로 입건됐다.

30일 광주클럽안전사고수사본부에 따르면 C클럽 회계담당 직원 1명과 무자격 불법 시공업자 1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공범으로 입건했다.

회계 담당 직원은 C클럽 영업에 깊숙이 관여한 내부자로 각종 불법과 편법을 눈감은 혐의가 드러나 공범 혐의가 인정됐다. 불법 시공업자 역시 C클럽 공동대표들과 친분이 있는 사이로 2017년 12월 클럽 구조물을 불법으로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수습본부는 현재까지 총 44명의 피의자와 참고인 조사를 마쳤으며 최근 특혜성 조례 의혹이 불거진만큼 공무원 소환 조사도 이어갈 예정이다. 또 앞서 확인된 2015년 6월과 8월 진행된 공사에선 어떤 부분을 불법 시공했는지 추가로 조사 중이다.

한편 27일 오전 2시39분쯤 클럽 내 복층 구조물 23~26㎡(7~8평) 정도가 붕괴되면서 A씨(38) 등 2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을 입었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 8명이 부상자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클럽에는 외국인 50여명을 포함한 350여명의 손님이 있었다. 복층형 구조물에는 40여명이 춤을 추고 있었고, 무대를 지탱하던 철제구조물과 무대 상판이 분리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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