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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장염치료, 핵심은 장의 기능 복원
여름철 장염치료, 핵심은 장의 기능 복원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8.08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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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음식물이 상하기 쉬워지면서 이로 인해 장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오염된 음식물로 인해 발생하는 세균성 장염은 초기에 큰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심해지면 피가 섞인 설사나 구토, 복통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만성장염이 되어 환자를 더욱 힘들게 만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세균성 급성장염 또는 만성장염 증상이 심해지면 패혈증 등의 합병증까지 일으킬 수 있어 장염 초기에 병원을 찾아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특히 만성장염 증상은 갑자기 배가 아픈 증상, 물처럼 묽게 나오는 설사, 혈변, 소화불량 증상, 심한 복통, 가스가 찬 느낌 등이 고루 발생할 수 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만성장염 증상은 급성장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았을 때 나타난다. 때문에 장염이라면 어떤 유형이든 최대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유리하다.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은 “세균성 장염은 원인이 되는 음식물 섭취 후 6시간 전후에 발병한다. 식중독에 의한 세균성 장염은 대부분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자연치유를 기대해 장염을 방치하면 만성장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장염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장염을 해결하기 위한 치료는 면역력강화, 설사증상완화, 식이요법변화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져야 한다. 한방에서는 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한약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약재를 처방해 장의 기능과 면역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치료를 위해 장염한약 처방 외에도 사암침법, 뜸, 부항 등을 사용한다. 모두 면역 기능을 높이고 장 자체를 강하게 만들기 위한 강장치료로 적용된다. 다만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게 정확히 처방되어야 하고 섬세하게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만 역효과를 막을 수 있고, 장 환경 개선과 기능을 강하게 해 장과 관련된 잡병도 사라지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울러 장염환자에게 큰 고통으로 다가오는 설사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선 안정을 취하면서 개인의 체질 특성에 맞게 식이요법도 변화시켜야한다. 자신에게 맞는 적합한 식이요법 습득과 유지가 중요하다.

김 원장은 “장염한방치료는 인체의 자생력을 강화시키는 치료이기 때문에 장염치료 뿐 아니라 다른 장 질환에도 효과적이다. 장염은 방치하게 되면 더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으니 초기에 빠른 치료를 실시해 장염은 물론 다양한 장 질환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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