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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과 백내장 치료, 다초점인공수정체 수술 통한 효과는?
노안과 백내장 치료, 다초점인공수정체 수술 통한 효과는?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8.3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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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폰과 PC 등 각종 전자기기 사용이 과도해지면서 눈의 노화와 시력 저하 증상을 앓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특히 40대 초중반부터 가까이 있는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거나 눈이 침침해 물체의 초점을 잘 잡지 못하는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에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 및 수정체를 조절하는 근육인 모양체의 탄성이 저하되어 근거리 시력이 떨어지는 눈의 노화 증상인 노안 현상이다. 2017년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백내장 발생률은 40대에서 10명 중 1명, 50대에서는 3명 중 1명, 60대에서는 3명 중 2명, 70대에서는 10명 중 9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나이가 들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증상인 노안과 백내장은 수정체 도수를 측정해 인공수정체를 정확한 위치에 삽입하는 방식인 백내장 수술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 후에도 돋보기나 안경 등의 시력보조도구를 착용해 도움을 받아야 하며, 보조도구의 착용은 일상생활에서의 착용감의 문제나 두통과 어지러움 증상 호수 등의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을 통해 노안을 완치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이처럼 백내장 수술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초점인공수정체 의료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이란 노화된 수정체 대신 특수렌즈인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여 시력을 회복하고 유지는 노안교정수술이다. 다초점인공수정체는 원거리와 근거리 모두 초점을 맺게 되어 백내장으로 인한 수정체 혼탁화를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장치 없이 백내장도 동시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다초점수정체삽입술은 매우 작은 절개창으로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기존의 백내장 수술에 비하여 주변 조직 손상도를 최소화할 수 있어 안전하면서도 시야 회복이 가능하다.

청주 삼성 안과 홍성태 원장은 “백내장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녹내장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며 “40대에 접어들면 정기적으로 눈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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