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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메이커’ 루카스 헤지스의 선택 <미드 90>
‘오스카 메이커’ 루카스 헤지스의 선택 <미드 90>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9.08.30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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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을 앞둔 영화 <미드 90>이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레이디 버드>, <쓰리 빌보드> 등 출연작마다 아카데미 수상·노미네이트되는 황금 필모 ‘오스카 메이커’ 루카스 헤지스의 출연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배우 조나 힐의 감독 데뷔작 <미드 90>은 1990년대 L.A, 넘어져도 좋은 스케이트 보드와 함께 일어서는 나쁜 친구들로 인해 처음으로 뜨겁고 자유로운 여름을 맞이한 ‘스티비’의 이야기를 그린 VHS TAPE. 특히 루카스 헤지스가 ‘스티비’의 형제 역할을 맡아, 그 시절 격동하는 청춘의 모습을 흡인력 있는 연기로 선보일 예정이다.

할리우드에서 주목 받는 뜨거운 신성, 루카스 헤지스. <맨체스터 바이 더 씨>부터 <레이디 버드>, <쓰리 빌보드>까지 비중 있는 출연으로 톡톡히 역할을 해낸 세 작품 모두 그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 오른 화제작이었다. 카메오 출연을 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까지 포함시키면, 총 네 편이나 그가 출연한 작품들이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진출했다.

이 놀라운 기록이 완성되기까지 그의 나이는 고작 23세 였으며, 할리우드는 그에게 ‘오스카 메이커’라는 별명을 붙였다. 더욱이 <맨체스터 바이 더 씨>를 통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는데, 이는 90년대생 남자배우 중 첫 지명이자 <브로크백 마운틴>의 제이크 질렌할 이후 25세 이하 남배우 첫 지명이기에 의미가 더욱 깊다.

이처럼 역할의 크기와 상관없이 작품성 높은 영화만을 골라 작업하는 그의 성숙한 행보와 심미안은 믿고 보는 루카스 헤지스를 인정하게 하며, 그의 선택이자, 또 한번의 빛나는 열연을 펼쳐낸 <미드 90>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루카스 헤지스는 “언젠가 조나 힐과 함께 작업을 하고 싶었다. 그가 쓴 <미드 90>의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어떤 부분은 내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조나 힐에게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였기 때문에 연출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그의 훌륭한 디렉션을 받아 마음껏 연기할 수 있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조나 힐은 “루카스는 호기심이 많아 영화를 찍는 내내 많은 질문을 했다”며 “호기심과 감수성을 함께 지니면 좋은 예술가가 되고, 좋은 외모까지 갖추면 스타가 된다. 그게 바로 루카스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는 9월 25일 개봉한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오드(AUD), 씨나몬(주)홈초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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