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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브랜드 K 론칭쇼 … 한류 경제공동체로 가는 첫 단추"
文대통령 "브랜드 K 론칭쇼 … 한류 경제공동체로 가는 첫 단추"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9.02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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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총리실 청사에서 쁘라윳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총리실 청사에서 쁘라윳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태국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일 방콕 센트럴월드 쇼핑몰 1층 특설무대에서 열린 우리나라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인 '브랜드 K' 론칭쇼에서 "오늘 행사가 양국 경제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한류 경제공동체로 가는 첫 단추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K-팝과 연계한 '브랜드 K' 팝쇼를 축하한다. 양국 기업인을 비롯해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아이돌 그룹 위키미키와 베리베리, 가수 산들, 에일리, 박지성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를 호명하며 "팬 여러분께 손 한번 흔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태국과 한국 두 나라 국민을 더욱 가깝게 이어주는 원동력이 바로 한류 같다"라며 "K-팝과 드라마에서 시작된 한류 열풍은 K-뷰티, K-푸드로 이어지며 태국 문화와 만나고 있다. 저는 문화와 관광 대국, 태국이 가진 포용성으로 인해 한류가 태국에서 꽃피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K-뷰티, 생활용품 등 40여 개 중소기업 제품들이 '브랜드 K'라는 한국의 국가인증 상표를 최초로 달고 이곳 방콕에서 첫선을 보인다"라며 "참석하신 여러분께서도 이곳에 전시되어있는 '브랜드 K' 제품들을 둘러보시고 그 우수함을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간 한국의 중소기업 제품은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브랜드 파워가 부족하여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 중소기업이 달성한 '혁신'을 '브랜드'로 바꿔,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었다"라며 "엄격한 기준을 통해 '브랜드 K'를 선정함으로써, 양국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두 나라는 지금까지의 협력을 바탕으로 문화와 경제가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시대로 나갈 것"이라며 "오늘 론칭쇼가 그 시작이 되길 바란다.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공영홈쇼핑, 아리랑TV, 태국 현지 G-CJ 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생방송 됐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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