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은 11일 새벽을 기해 충남 당진, 서산, 태안, 아산, 천안지역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건조 공기가 접근하면서 비 구름대가 점차 남쪽으로 이동, 11일 오후 3시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과 충남 남부지역 예상 강수량은 30~80㎜, 충남 북부지역은 50~150㎜, 많게는 200㎜ 이상이다.
추석 당일인 13일 중부지방은 높은 구름이 끼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아 전국적으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기상청은 서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12일은 오전에 흐리고 비가 오겠고, 이후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12일 오후부터 15일 까지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충남북부를 중심으로 돌풍 및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축대붕괴, 하천범람 등 비 피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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