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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에서 ‘고부간 정 나누기 행사' 열려
영천에서 ‘고부간 정 나누기 행사' 열려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9.10.02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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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개선영천시연합회, 삶의 지혜를 배우는 흥겨운 잔치 한마당

 

한국생활개선영천시연합회(회장 구신숙)는 행복한 농촌가정육성 프로젝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가정의 중요성이 희박해지는 현대사회에서 가까우면서 어려웠던 고부간 이해심과 경로효친 사상을 일깨우기 위해 1일 영천 스타컨벤션웨딩에서 ‘고부간 정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기관단체장 및 며느리와 시어머니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식전행사로 청통면, 화북면 생활개선회에서 평소 배우고 준비한 장고춤, 북난타 공연으로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돋우며 화려하게 시작했다.

오전에는 ‘어머님은혜’ 노래를 제창 후 장수상, 3대 화목상, 다둥이상 등을 시상하여 뜻깊은 순간들을 기념했다. 또한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라는 뜻으로 이불을 증정했으며, 자양면 정성화 회원의 편지낭독으로 시어머니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그 이후 한국생활개선영천시연합회 읍면동회장들의 출산장려 및 인구늘리기 퍼포먼스와 시회장 결의로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사회와 자라나는 세대를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만들기 위해 소통하고 노력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특히 다둥이상을 받은 화북면 박미란 회원은 현재 핵가족사회에서 보기 힘든 자녀 6명을 둔 다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어, 다른 회원들의 부러움을 샀다. 오후 신나는 각설이공연과 초청가수공연을 관람하시는 어르신들의 웃음소리와 따뜻한 미소를 간직한 채로 고부간 정 나누기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장수상을 수상한 청통면 문명수 어르신은 “이런 행사를 준비하기도 쉽지 않은데, 고생하는 생활개선회원들과 사랑하는 딸의 미소를 실컷 볼 수 있어서 너무나 고맙다. 앞으로도 오늘같이 행복한 날이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상길 영천부시장은 “이런 뜻깊은 행사를 통해 경로와 효 정신을 계승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모두가 건강한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행복한 농촌가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생활개선영천시연합회는 12개 읍·면·동 460여명의 회원이 목욕봉사, 불우이웃돕기, 경로잔치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면서 농촌사회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영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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