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초등학생 대상 구강검진 서비스가 사후관리까지 확대된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4학년 및 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학생·아동 치과주치의' 서비스를 사후예방관리까지 확대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을 2012년 처음 시작했다. 대상 아동이 시 협업 치과 병·의원을 방문하면 구강검진, 교육, 진료 등 체계적인 구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서울시 치과주치의 전산시스템(덴티아이)'을 통해 구강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구강검진을 받은 학생들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치료나 구강보건 교육 콘텐츠 등 개인별 맞춤형 예방리포트도 제공한다.
검진을 받아야 할 시기가 되면 아동 개인 휴대전화로 알림도 해준다. 또 평소 양치질 습관에 따라 어느 부위를 더 닦아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칫솔질을 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앞서 시는 전산시스템을 올해 25개 자치구로 확대하며 인프라 구축을 마쳤다.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를 적용해 사후예방관리 시스템을 내년부터 본격 가동한다.
한편 지난 8년 동안 이 사업을 통해 16만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시내 초등학교 참여율도 2016년 45.4%에서 지난해 64.3%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참여율은 70.8%로 더 올랐다. 또 참여 학생,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는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박경옥 서울시 건강증진과장은 "앞으로 서울시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서비스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Queen 박소이기자] 사진 서울시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