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30일 오픈뱅킹 시행에 발맞춰 농협은행 디지털 플랫폼에서 타 은행의 계좌를 등록해 잔액과 거래내역을 조회하거나 송금할 수 있는 'NH오픈뱅킹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1570만명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앱) NH스마트뱅킹과 농협 인터넷뱅킹을 기반으로 오픈뱅킹 서비스에 나섰다. 앞으로 비대면 채널 3단계 혁신방안을 제시하고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첫 단계로 NH스마트뱅킹 앱에서 이날부터 타 은행 계좌 조회 및 이체 서비스를 비롯한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행했다. 지난 19일에는 스마트폰을 흔들면 지정된 서비스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는 '모션뱅킹'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스마트폰 바탕화면에서 △바로 계좌 조회 △이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위젯 서비스' 등을 신규 도입했다.

이어 NH스마트뱅킹 고도화를 통해 9개 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몽골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캄보디아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통장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출금할 수 있는 △창구 출금 서비스 △연락처 송금 서비스 등 고객들의 편의성을 강화한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간편 모바일 플랫폼 '올원뱅크'도 오는 11월 23일부터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행해 △다른 은행 계좌 50만원 이하 무료 송금 △환전 90% 우대 서비스 등의 특화 서비스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의 디지털 플랫폼에서 모든 은행 업무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오픈뱅킹 선도 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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