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02:40 (토)
 실시간뉴스
‘EBS 한국기행’ 음향감독 서지훈 영화감독 포레스트, 설악산 수렴동계곡 ‘가을 풍경화’
‘EBS 한국기행’ 음향감독 서지훈 영화감독 포레스트, 설악산 수렴동계곡 ‘가을 풍경화’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1.04 2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BS 한국기행-그리워라, 가을 소리 ‘귀로 듣는 가을 풍경화’
EBS 한국기행-그리워라, 가을 소리 ‘귀로 듣는 가을 풍경화’

이번주(11월 4일~8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그리워라, 가을 소리’ 5부작이 방송된다.

수확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이 가을볕에 깊어지고 여무는 것이 어디 풍경뿐일까. 그리웠던 가을의 소리 또한 잘 여물어가고 있다.

단풍 훑고 지나가는 청명한 바람 소리, 맑은 계곡물 소리, 가을처럼 깊어지는 마음 소리, 그리고 저물도록 듣고픈 우리 엄마 목소리….

이번 <한국기행>은 넉넉한 가을 풍경과 짝으로 와서 그보다 더 짙은 추억을 남기는 가을 소리를 따라가 본다.

오늘(4일) ‘그리워라 가을 소리’ 1부에서는 ‘귀로 듣는 가을 풍경화’ 편이 소개된다.

EBS 한국기행-그리워라, 가을 소리 ‘귀로 듣는 가을 풍경화’
EBS 한국기행-그리워라, 가을 소리 ‘귀로 듣는 가을 풍경화’

# 수고한 자연의 소리

누구보다 소리에 민감한 음향감독 서지훈 씨와 영화감독 포레스트 씨. 가을이 일찌감치 도착한 강원도 설악산을 찾았다.

설악산 최고 비경으로 꼽히는 수렴동계곡에서 두 여행자는 콸콸콸~ 계곡 소리 채집으로 넉넉한 가을맞이를 시작한다.

이맘때면 고소한 깨 향기가 번져가는 산밭에 휘리릭 착~ 수상한 소리가 나는데… 다름 아닌 도리깨질 소리다.

지금도 도리깨로 깨를 턴다는 김종화 할머니와 1년에 단 한 번 이맘때 토종꿀을 뜬다는 벌꾼 손자 상진 씨. 이들에게 가을 소리는 수확의 기쁨이며, 지난 수고에 대한 위로가 아닐까.

# 가을 소리는 추억이다

나이 오십에 동네 막내 소리를 듣는다는 영월 농부 이재익 씨. 두 여행자는 그의 집에 초대를 받아 요즘은 보기 힘든 싸리문 구경도 하고 내친김에 창호문도 함께 발라보는데….

덜컥, 새로 낀 창호 문은 이 가을 또 다른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