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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RCEP 타결, 세계 최대규모 자유무역 시작”
문 대통령 “RCEP 타결, 세계 최대규모 자유무역 시작”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1.05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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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중심 젊고 역동적인 시장이 하나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서 아베 일본 총리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서 아베 일본 총리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타결과 관련, “세계 인구의 절반, 세계 총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이 시작됐다”며 “아세안을 중심으로 젊고 역동적인 시장이 하나가 됐다”고 평가했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4일 오후(현지시간) 열린 RCEP 정상회의에 참석, “서로의 경제발전 수준, 문화와 시스템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하나의 경제협력지대를 만들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제 무역장벽은 낮아지고, 규범은 조화를 이루고, 교류와 협력은 더욱 깊어질 것”이라면서 “세계 경기하강을 함께 극복하면서 자유무역의 가치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추진해 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 7년만에 협정문을 타결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RCEP 16개국 정상들은 이날 오후 태국 방콕 IMPACT 포럼 회의장에서 열린 제3차 RCEP 정상회의에서 공동성명을 통해 인도를 제외한 15개국간 협정문 타결을 선언하고, 시장개방협상 등 잔여 협상을 마무리해 2020년 최종 타결 및 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인도는 주요 이슈에 대해 참여국들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추후 입장을 결정하기로 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 발언 전문.

오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15개국간 타결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남은 시장 개방 협상이 완료되고 인도도 참여해 내년에 16개국 모두 함께 서명하기를 기대합니다.

RCEP 타결로 세계 인구의 절반, 세계 총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이 시작됐습니다.
아세안을 중심으로 젊고 역동적인 시장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서로의 경제발전 수준, 문화와 시스템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하나의 경제협력지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자유무역을 실행으로 옮긴 정상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이제 무역장벽은 낮아지고, 규범은 조화를 이루고, 교류와 협력은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세계 경기하강을 함께 극복하면서 ‘자유무역’의 가치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합니다.

동아시아는 오래전부터 교류와 협력을 이어왔고, 문명의 발전을 이룬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습니다.

RCEP이 교역을 넘어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의 협력으로 함께 발전하는 공동체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한국도 그 노력에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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