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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 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에게 듣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겨울왕국2> 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에게 듣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9.11.27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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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00만 관객을 넘어서며 ‘겨울왕국’ 신드롬을 입증하고 있는 영화 <겨울왕국 2>의 오리지널 제작진이 한국을 방문, 연상호 감독과 특별 대담을 가졌다.

<겨울왕국 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이번 특별 대담에서 물의 정령 ‘노크’가 등장하는 인상적인 장면에 대해 크리스 벅 감독은 “물 위에 있는 장면은 비교적 잘 표현할 수 있었으나 ‘노크’가 물 속으로 들어간 장면은 물이 물 속에 있는 상태이기에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애니메이션 효과 담당 전문가들이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때까지 진행했고 아름답게 표현해주었다”며 <겨울왕국 2>의 환상적인 비주얼의 비결을 전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한 제니퍼 리 감독은 가장 뿌듯했던 장면에 대해 “빙하를 배경으로 엘사가 ‘Show Yourself’를 부르는 장면은 작업할 컴퓨터가 모자라서 구글의 컴퓨터까지 빌려 5주전에 완성할 수 있었을 정도였기에 완성본을 봤을 때 감동적이었고 기술적 측면과 스토리에서 제일 중요한 장면이다”라며 제작 비하인드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엘사’와 ‘안나’가 마법의 숲으로 모험을 떠나 첫 관문을 함께 여는 모습의 의미에 대해 크리스 벅 감독은 “두 자매가 힘을 합해서 문을 열었다는 것이 영화 ‘겨울왕국’의 힘이다. 둘이 함께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했고, 자매가 서로 사랑하고 힘을 합했을 때 결국 세계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다”라고 심도 깊은 의미를 드러냈다.

이번 작품에 가장 담고 싶었던 메시지에 대해 제니퍼 리 감독은 “전편 <겨울왕국>에서는 사랑과 두려움은 물론 타인을 삶에 받아들여 행복하게 산다는 테마였고 <겨울왕국 2>는 삶에서 일어나는 변화 속에서 성장하는 캐릭터와 변화를 위해 그들이 겪을 성장통, 장애물도 드러내고자 했다. 두려운 도전이었지만 성장하는 캐릭터들을 보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해 한층 성숙해진 캐릭터와 스토리에 관심을 높였다.

여기에 <겨울왕국 2>의 성장을 키워드로 하는 메시지에 대해 그녀는 “인내심이 중요한 캐릭터인 안나의 목소리역인 크리스틴 벨이 우울증을 겪었는데 안나를 연기하며 매일 아침 그 노래를 부르며 위로를 해줄 수 있다는 점이 아주 큰 의미였다. 미지의 세계로 가는 엘사는 큰 용기를 가졌고 성장하면서 도전한다. 이 두 캐릭터의 모습을 보며 공감하는 순간이 있을 것”이라며 메시지를 전했다.

더불어 새로운 OST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주변의 얘기처럼 ‘렛잇고’를 능가하는 노래가 있을까 생각했던 스스로가 부끄러울 정도다. 저는 ‘Show Yourself’를 가장 좋아하고 전체적인 영화의 흐름과 OST가 잘 맞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로 작업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OST에 대한 열렬한 호응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크리스 벅 감독은 “로페즈 부부 작곡가와 이번에도 함께 작업했고 캐릭터의 감정과 스토리를 심도 있게 다루었기에 감동적이면서도 즐거운 노래를 준비했다. 관객분들이 각자 좋아해주는 노래가 다르고, 그만큼 다양성을 갖추었다는 점이 기쁘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겨울왕국 2>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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