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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전시 소개
12월의 전시 소개
  • 송혜란 기자
  • 승인 2019.12.03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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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거짓말>

우리네 삶 속에 가득 차 있는 ‘거짓말’에 대해 깊이 탐구해보는 전시. 인류의 시작부터 함께한 거짓말은 자신은 물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작용할까? 더 나아가 우리가 그간 진실로 믿었던 것들이 얼마나 큰 거짓이었는지, 13명의 작가들이 작품으로 보여준다. 작품의 형식은 회화부터 사진, 영상, 미디어아트, 설치, 조각 등 다양하다. 스토리파이 웨이 프레임 안 인트로에서는 인류에게 거짓말은 언제 어떻게 시작됐는지, 파트 1에서는 거짓말이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 파트2에서는 관계 속 거짓말이 우리들에게 얼마나 상처를 주었는지, 파트 3에서는 거대한 단위의 거짓말, 이를테면 국가와 사회가 우리에게 해온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무의식 속에 우리의 입을 통해 전달되는 거짓말의 또 다른 모습들을 담은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가 사뭇 무겁다. 이번 전시를 통해 언젠가부터 그 정도와 가치가 너무 흔해져버린 거짓말에 대해 사유해볼 것을 권한다.

일시 내년 2월 16일까지 장소 서울미술관 문의 02-395-0100

 

*editor’s pick

 

<MMCA 현대차 시리즈 2019 : 박찬경>

분단, 냉전, 민간신앙, 동아시아의 근대성 등을 주제로 한 영상, 설치, 사진 작업으로 주목받아온 작가, 박찬경. ‘모임 Gathering’을 주제로 한 그의 이번 전시는 ‘액자 구조’로 돼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미술사와 미술관이 인위적으로 주입된 틀이 아닌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그가 연필을 이용해 직접 쓴 작품 설명 등 많은 것이 새롭다.

일시 내년 2월 23일까지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문의 02-3701-9500

<미술관은 내용이다>

환기재단 40주년을 기념해 김향안 환기재단, 미술관 설립자의 설립이념과 운영 비전을 되새겨보는 전시. 환기재단 작가들의 새로운 작품과 아카이브를 보여준다. 김환기, 박충흠, 진유영, 윤향란, 김황록, 나진숙, 김승영, 이소영, 강정헌, 정주아 작가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일시 12월 1일까지
장소 환기미술관
문의 02-391-7701

<박윤영 : YOU, Live!>

이 전시는 박윤영 작가가 쓴 시나리오 ‘12개의 문고리’ 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연극, 전시 플랫폼이다. 체르노빌,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대규모 원전 사고를 비롯해 영국의 리비아 침공 등 동시대 특정 사건들을 조사, 탐구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린 이미지와 텍스트를 자신만의 경험들과 연결해 재구성했다.

일시 내년 1월 12일까지
장소 일민미술관
문의 02-2020-2050

<애니메이션의 확장>

한국과 덴마크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전시. 한국의 우나영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를 비롯해 덴마크를 기반으로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는 7인의 작품이 소개된다. 마티나 스카르펠리의 작품 <달걀>도 만날 수 있다. VR 기기로 관람할 것. 전시 관람은 무료다.

일시 내년 1월 17일까지
장소 KF갤러리
문의 02-2151-6520

<서예, 그 새로운 탄생>

문자의 시초라 할 수 있는 갑골문자로부터 서예가 예술화된 명청(明淸)대까지의 작품들을 벗으로 삼아 서사적인 임서와 새로운 창조를 선보인다. 서예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선질과 혼을 느낄 수 있다. 총 세 파트로 구성된 전시는 각 공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서예 본연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일시 12월 29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서예박물관
문의 02-580-1300

[Queen 송혜란 기자] [사진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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