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오후 11시5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경기중·고를 나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전 회장은 45세 때인 1981년 대우그룹 회장에 오른 이후 1999년 그룹 해체 직전까지 자산규모 기준 국내 2위의 그룹을 일구어낸 경영신화의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1999년 부도로 대우그룹이 해체된 후 분식회계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는 등 영욕의 삶을 살았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건강악화로 투병생활 중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영면에 들어갔다.

다음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연보

1936년 대구 출생
1960년 연세대 상경대 경제학과 졸
1960-1966년 한성실업 부장·이사
1967년 대우실업 상무이사
1970년 대우실업 사장
1976년 한국기계 사장, 대우중공업 사장
1978년 새한자동차 사장, 대우조선 사장
1979년 대우개발 사장
1985년 연세대 명예 경제학 박사
1986년 고려대 명예 경영학 박사
1988년 미국 조지워싱턴대 명예 공공봉사학 박사
1980년 한국중공업 사장
1981-1998년 대우그룹 회장. 한·일경제협의회 부회장
1985년 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
1986-1989년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1991년 국제민간경제협의회(IPECK) 회장
1994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명예 인문학 박사
1997년 미국 보스톤대 명예 법학박사. 전남대 명예 철학박사
1993-2000년 한·독협회 회장
1995년 심석학원 이사장
1996년 중국 항주대 명예고문 겸 명예교수
1997년 한국국제노동재단 이사장
1998-1999년 대우중공업·(주)대우·(주)대우자동차 대표이사 회장
1998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복지기금재단 이사장
1999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2010년 대우세계경영연구회 명예회장

2019년 12월 9일(오후 11시 50분) 별세

자료 출처 연합뉴스

최수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