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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지방공항 활성화 대책 추진...전세편 인센티브 등
한국공항공사, 지방공항 활성화 대책 추진...전세편 인센티브 등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9.12.11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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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4개 지방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공항공사는 적자로 허덕이는 지방공항 활성화 대책을 추진중에 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공항공사가 이날 내놓은 '지방공항 활성화 추진사항'에 따르면, 공사는 올초부터 일본이나 중국 등 특정노선에 편중되어 있어 대외 리스트에 취약한 지방공항 특성을 감안해 국제노선 다변화를 위한 전세편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중이다.

대상은 기존 대구, 청주, 양양, 무안공항 등 4곳에서 김해, 제주공항 2곳을 추가한 6개 국제공항이며 지원금액을 편당 2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러한 전세편 인센티브를 활용, 올해에만 러시아나 베트남, 몽골 등 9개국 32개 국제노선에 총 225편의 전세편을 유치한 상태다.

공사는 초반에는 정기편 대비 유치가 용이한 부정기편 유치에 주력하면서 향후 수요분석을 통해 점진적으로 정기편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한중간 노선운수권을 최대로 확보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이전 중국노선 수요 회복을 촉진중이다. 특히 1항공사 1노선제 폐지로 동일노선에 복수의 항공사 취항이 가능하게 됐다.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거점운항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신규취항 때 공항시설사용료 감면과 함께 취항 6개월 뒤 지급했던 인센티브를 취항 즉시 제공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른 항공사의 취항 초기 운영경비는 연간 약6000만원 정도 경감될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공사측 설명이다.

또 신규 LCC가 승객들에게 원활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방공항 근무 인원과 장비를 추가 배치했다.

공사는 항공과 관광간 협업을 통해 지역관광지와 연계한 현지 관광설명회와 여행사 초청 팸투어를 통한 지방공항 연계상품을 개발하는 등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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