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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北 요인 생포' 한미훈련 사진 공개 ... 북한에 경고 메시지
美국방부, '北 요인 생포' 한미훈련 사진 공개 ... 북한에 경고 메시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12.23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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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특수전사령부와 주한미군의 군산공군기지 훈련 모습(미 국방부 홈페이지)
한국 특수전사령부와 주한미군의 군산공군기지 훈련 모습(미 국방부 홈페이지)

 

한국과 미국의 특전대원들이 지난달 북한군 기지를 습격해 요인을 생포하는 내용의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미국 국방부가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진 12장에는 한국 특수전사령부와 주한미군이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전북 군산 공군기지와 인천, 강원도 등에서 실시한 훈련 장면이 담겼다. 특전대원들이 건물 내부를 습격하는 동영상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대원들은 군산 기지 인근에서 낙하산을 타고 고공 강하 훈련을 했고 전투기 공중 지원 속에 특정 요인을 생포했다.

또한 한미 특전요원은 강원도에서 공중 낙하 훈련을 하고 미 특전대원들은 치누크(CH-47) 헬기에서 강하 훈련을 하기도 했다.

한미 군 당국은 그동안 특수전 합동 훈련을 지속 실시했지만 훈련 사진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한미 군 당국이 훈련 사진을 공개한 것은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군사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는 북한을 향해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미 국방부는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한 듯 게시했던 사진과 영상을 삭제했다.

한편 정경두 국방장관은 지난 21일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 등을 찾아 군사 대비 태세를 점검하며 북한의 고강도 도발에 대해 대비하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도 20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과 관련해) 우리는 어떤 것에 대해서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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