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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 호소하는 고령 환자 늘어, 빠른 치료 필요
척추관협착증 호소하는 고령 환자 늘어, 빠른 치료 필요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1.20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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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고령화 시대가 되었다. 이로 인해 다양한 퇴행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허리통증도 예외가 아니어서 노인 척추질환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허리통증이 심해지면 외부활동이 제한되어 건강도 악화되는 이중고를 겪게 된다.

특히 사회활동이 어려워져 경제적 문제로도 이어지기 쉽다. 따라서 척추질환을 단순히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중 노인환자에게 가장 많이 생기는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치료를 간과하면 하반신 마비나 대소변 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척추관은 몸의 대들보 역할을 하며 척추신경 및 신경가지가 지나가는 통로다. 노화가 되면서 척추뼈나 주변 인대가 자라나, 척추 중앙의 척추관 또는 추간공을 좁히면서 신경을 누르게 된다.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허리디스크는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다. 디스크물질이 충격이나 압박으로 인해 터져 나오면서 신경을 압박하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반면에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 또는 추간공내의 뼈, 인대 등이 자라나 척추신경 및 신경가지를 압박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척추관협착증의 초기 증상은 허리디스크와 유사하다. 신경압박으로 인해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는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앉아있을 때는 통증이 덜했다가 조금만 걸으면 다리가 아파서 쉬었다가를 반복하게 되는 특징을 보인다. 심한 경우 마비에 의해 다리 힘이 없어지면서 보행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척추신경의 물리적 압박, 척추신경 주위의 물리화학적 염증상태, 해당 척추 마디 및 척추신경 주변의 혈류장애, 자율신경기능 저하 등이 주요 원인들이다.

광혜병원 박경우대표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의 복합적 원인을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해 추간공확장술로 시술한다”라며 “시술은 부분마취로 진행되어 환자의 심리적 부담도 적은 편이다. 옆구리에 특수 키트를 추간공까지 삽입한 후 염증과 유착을 제거하여 추간공을 먼저 넓힌 후에, 넓어진 추간공을 통해 염증유발물질을 척추관 밖으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시술 후에 재발의 우려도 거의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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