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간도로를 역주행하던 음주운전자가 인근 도로에서 구간을 점검하던 자치경찰에게 덜미를 잡혔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6일 새벽 5시55분쯤 5·16도로에서 도로상태 확인 및 순찰활동 중 음주운전 차량을 발견하고 즉시 조치해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혈중 알콜농도 0.135%로 만취상태였으며, 당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 중이었다.
새벽 시간이라 통행 차량은 많지 않았으나 마주오던 차량이 음주운전 차량과 부딪칠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현재 자치경찰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일제검문식 음주단속을 중지하고 있으나, 음주운전 발생 우려가 있는 도로 및 장소를 중심으로 예방순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고창경 제주자치경찰단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음주단속을 중단했다는 오해가 없도록 앞으로도 음주의심 차량에 대한 선별적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새벽시간대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순찰활동을 통해 도민 교통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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