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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韓콘텐츠제작사 리레이팅 가능성”
NH투자증권,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韓콘텐츠제작사 리레이팅 가능성”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2.11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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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이선균, 최우식, 장혜진, 봉준호 감독, 박소담, 박명훈, 조여정, 이하준 미술감독, 곽신애 대표, 양진모 편집 감독, 한진원 작가가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기자회견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송강호(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이선균, 최우식, 장혜진, 봉준호 감독, 박소담, 박명훈, 조여정, 이하준 미술감독, 곽신애 대표, 양진모 편집 감독, 한진원 작가가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기자회견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가운데 국내 콘텐츠 제작사의 리레이팅(상향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2017년 방탄소년단(BTS)의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 등장을 시작으로 넷플릭스 한국어 드라마 '킹덤'의 글로벌 인기, 블랙핑크의 코첼라 출연 등 최근 2년간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화를 증명하는 뉴스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한국어 영화 '기생충'이 전통 한류 시장이 아닌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성공을 거두고, 아카데미 작품상까지 수상했다는 것은 한국 콘텐츠의 유효 시장이 더 이상 아시아권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재차 증명한 것"이라고 봤다.

이어 "'기생충'의 해외 수출이 2019년 3분기부터 지속돼 온 만큼, '기생충' 관련 실적 업사이드는 크지 않지만 국내 콘텐츠 제작사들의 글로벌 제작사로의 리레이팅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생충'의 투자배급사이자 HBO 드라마 리메이크에 참여할 CJ ENM △올해 미국 법인을 설립해 tvN 드라마 '라이브' 미국향 리메이크를 진행할 스튜디오드래곤 △넷플릭스와 바인딩 계약을 진행한 제이콘텐트리 △킹덤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에이스토리 등의 수혜를 기대했다.

지난 10일 기생충을 제작·투자한 바른손이앤에이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85원(19.25%) 상승한 2385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생충의 투자와 배급을 맡은 CJ ENM도 3400원(2.35%) 오른 14만830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영화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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