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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올해 일반보증 49.3조 운용…"경기 불확실성 대응"
신보, 올해 일반보증 49.3조 운용…"경기 불확실성 대응"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2.12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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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이 올해 일반보증 총량을 전년 대비 3조3000억원 늘린 49조3000억원으로 운용한다고 밝혔다. 유동화회사보증 2조4000억원도 중소기업에 공급해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12일 '2020년도 영업전략 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보는 이날 회의에서 일반보증 총량을 전년 대비 3조3000억원 늘렸다.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 3년 내 가장 큰 폭의 확대다. 2조4000억원 규모의 유동화회사보증도 중소기업에 공급해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신용보험 20조원을 인수해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방지할 경영안전망 역할도 강화한다.

중점 정책 부문에 대한 보증 공급도 확대한다. 올해 △창업기업 17조원 △수출기업 12조원 △주력산업(자동차·조선·철강·화학·반도체·디스플레이) 3조원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9조5000억원 △고용창출․유지기업 4조5000억원 등 총 46조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전년 대비 1조원 증가한 규모다.

특히 중소기업과 청년사업가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기관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공간인 '마포혁신타운, 프론트원(Front1)'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청년창업가를 보다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상거래 결제정보와 동태적 기업정보를 결합한 '상거래 신용지수(한국형 Paydex)'를 구축하는 한편 기술평가 및 문화콘텐츠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기술혁신 기업과 문화콘텐츠 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저성장 기조에서 4차 산업혁명은 절호의 기회이며, 주력산업과 신산업 병행 지원을 통해 한국경제의 펀더멘털 회복과 역동성 제고를 위해 신보가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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