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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흉터 제거, 크기에 따라 치료방법 달리 적용해야
수술흉터 제거, 크기에 따라 치료방법 달리 적용해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2.20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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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 비교하면 요즘의 수술은 비교적 흔한 치료법이 되었다.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부터 외모를 개선하기 위한 성형까지 다양한 수술이 매일 많은 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발생할 수 있는 수술흉터 때문에 고민인 경우도 있다. 

흉터가 발생하게 된 수술만큼이나 종류는 다양하다. 켈로이드나 구순열, 갑상선암, 제왕절개, 맹장수술 등으로 인한 흉터가 대표적이다.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는 “수술흉터는 보통 3개월가량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며, 그 후 점차적으로 좋아져서 6~9개월 정도가 되면 어느 정도 호전되어 자리를 잡거나 흉터가 남지 않고 사라지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보통 이 시기 6개월 정도는 연고 치료로 관리를 해주는 것을 권한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는 흉터라면 연고 치료만으로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때는 수술이나 레이저치료로써 제거하여 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수술흉터 치료는 그 크기가 크고, 봉합 흔적 등의 형태가 매우 두드러져 있으므로, 흉터의 크기나 모양 등의 양상에 따라 치료방법을 달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수술흉터는 가볍게 긁힌 흉터와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 절제 후 봉합수술 등의 방법으로 크기를 줄이는 것이 좋다. 

특히 절제 후의 미세 봉합술은 매우 세심한 기술을 요구하는 것으로, 이 과정이 얼마나 성공적이냐에 따라 흉터의 크기를 축소하는 데 매우 큰 부분이 결정된다. 때문에 확대경을 이용한 섬세한 수술이 요구된다. 이러한 재봉합 수술과 함께 쓰이는 레이저 시술은 여드름 흉터 등 사이즈가 크지 않는 경우 적용된다. 

제왕절개 수술흉터처럼 범위가 큰 경우엔 봉합 시술과 레이저 시술이 함께 이뤄진다. 미세봉합 시술을 통해 원래의 흉터를 절개하고, 흔적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리고 레이저 시술을 추가해 흉터의 색을 개선한다.

안 원장은 “다양한 종류의 흉터에 맞는 올바른 치료방법 적용이 중요하다. 다만 의료진의 기술에 따라 결과가 좌우되는 경우가 있기에 섬세한 기술과 노하우가 요구되는 분야다. 또한 되도록 이른 시일 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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