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중국과 같은 등급인 최고단계인 3단계로 높이며 불필요한 한국 여행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간) 미 CDC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여행경보 중 '경고'(Warning)로 불필요한 여행을 피하라는 의미다. 이는 현재 중국에 내려진 여행경보와 같은 등급이다.
CDC 여행경보는 1단계 '주의'(Watch), 2단계 '경계'(Alert), 3단계 '경고'(Warning)로 이뤄져 있다. CDC는 현재 중국에 여행경보 3단계, 이란과 이탈리아, 일본에 여행경보 2단계, 홍콩에 여행경보 1단계를 각각 발령한 상태다.
CDC는 "한국에서 인간 간 전염이 될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이 널리 퍼지고 있다"며 "고령자와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심각한 질환을 앓을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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