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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만에 지방직 소방공무원 5만여명 국가직 전환
47년만에 지방직 소방공무원 5만여명 국가직 전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3.31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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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이 국가직, 지방직으로 이원화된지 47년만에 국가직으로 모두 전환된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4월 1일부터 지방직 소방공무원 5만2516명이 국가직으로 전환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1973년 2월 8일 지방소방공무원법이 제정되어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된 지 47년만이며 2011년 소방관 국가직 전환을 골자로 한 법안이 처음 발의된 후로는 8년여만이다.

이에 따라 시·도 재정여건에 따라 인력, 시설, 장비 등 격차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 균등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관할지역 구분을 초월한 현장대응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관할 소방관서보다 인접 시·도 소방관서에서 출동하는 것이 가까운 지역은 사고현장 거리중심으로 가까운 출동대와 관할 출동대가 동시 출동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 전국 단위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시험은 소방청장이 실시한다. 중앙과 지방으로 이원화되어 운영 중인 인사관리는 표준인사관리시스템(e-사람)으로 통합개편된다. 소방공무원의 직급명칭도 지방이 삭제된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방공무원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가직 전환을 계기로 지역 간 격차 없이 안정적으로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중앙과 지방이 긴밀하게 협력해 국민의 생명을 각종 재난으로부터 지켜내는 것이 국가직화의 목표"라고 밝혔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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