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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통영 추도 닭살부부의 봄 도다리쑥국 ‘기운차다 봄’
[EBS 한국기행] 통영 추도 닭살부부의 봄 도다리쑥국 ‘기운차다 봄’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4.07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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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기운차다, 봄 - 쑥 만난 도다리
EBS 한국기행 ‘기운차다, 봄 - 쑥 만난 도다리

오늘(7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기운차다, 봄’ 2부가 방송된다.

새 봄의 기운으로 가득한 요즘. 들판에는 푸릇한 봄나물이 고개를 내밀고 바다에는 거친 물살을 뚫고 다양한 어종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봄날의 진객들을 손꼽아 기다려온 남도엔 꼬박 1년을 기다린 맛들이 있다. 이 한 그릇이면 움츠렸던 어깨가 펴지고 봄맞이 준비 완료!

봄 향기, 봄기운 가득 담은 남도의 봄 보양식 한 그릇을 맛보러 떠난다.

‘기운차다 봄’ 2부에서는 ‘쑥 만난 도다리’ 편이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 ‘기운차다, 봄 - 쑥 만난 도다리
EBS 한국기행 ‘기운차다, 봄 - 쑥 만난 도다리

경상남도 통영의 추도. 푸릇한 햇쑥들이 고개를 내밀면 바다에서는 봄날의 전령사 도다리들이 걸려들기 시작한다.

볼락과 아귀, 쥐치까지 당기는 그물마다 사탕 목걸이처럼 봄바다 손님들이 줄줄이! 춘우 씨는 용왕님이 준 이 모든 복이 예쁜 아내 정순 씨 덕인 것 같다.

봄이면 산으로 쑥 캐러 다니는 재미에 푹 빠져 산다는 아내 정순 씨. 그녀의 말에 따르면 남편은 도다리고 본인이 쑥.

고향이 지리산이라 산이 그리운 정순 씨지만 바다가 좋은 남편을 따라 무작정 섬살이를 시작했단다.

봄날의 도다리와 쑥이 만나니 춘우 씨와 정순 씨처럼 찰떡궁합! 도다리쑥국 한 그릇은 부부의 둘도 없는 봄 보양식이다.

정월 보름 안에 세 번 쯤 먹으면 기운 없어 스러지던 사람도 벌떡 일어난다는 쑥국에 도다리까지 들어가니 더할 나위없다. 

통영 추도의 닭살 부부 심춘우, 이정순 부부의 기운 넘치는 봄날을 함께해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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