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SBS ‘TV 동물농장’ 965회는 △말썽쟁이 염소 <가브리엘> △존박이의 핥트시그널 △은비를 부탁해 등이 방송된다.
▶말썽쟁이 염소 <가브리엘>
가브리엘은 원래 대천사라지만, 이 집 <가브리엘>은 좀 다르다? 든든한 할머니만 믿고 온갖 말썽은 다 피우는 염소 <가브리엘>의 우당탕탕 일상이 공개된다.
에너지 넘치는 개들의 전매특허 '개판'. 하지만 이 집 '개판'의 창조자는 3마리 반려견이 아닌 염소 <가브리엘>이라는데…. 그 염소가 가는 곳에 곧 말썽이 있으리니. 할머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등에 업고 집안을 종횡무진 하는 <가브리엘>.
가족들이 마당에 심어놓은 화초며 풀을 죄다 먹어버리는 건 기본! 쇼파와 탁자에 뛰어올라 방방 뛰어다니더니, 급기야 아버님이 애지중지 기르는 고급 난에까지 입을 대는데!
동물이 그럴 수도 있다며 쿨한 태도로 일관하시는 할머니 덕에,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가브리엘>! 염소를 향한 할머니의 사랑이 부러운지 같이 사는 개들도 <가브리엘>을 따라(?) 풀을 먹어보기까지 하는데. 이름이 무색한 장난꾸러기 염소 <가브리엘>의 우당탕탕, 일상을 만나보자.
▶ 존박이의 핥트시그널
캔유 필마 핥트비트? 하트시그널 대신 하루 종일 핥트시그널을 난사하는 핥기중독견 <존박이>! 과연 녀석이 핥기에 집착하는 이유는 뭘까.
따뜻한 봄을 맞아 여기저기 하트시그널이 울려대는 이때 핑크빛 하트시그널 대신 끈적한 핥트시그널로 마음을 고백하는 강아지가 있다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사람, 개 할 거 없이 마구마구 핥아대는 핥기중독견 <존박이>라고!
다른 강아지들과 깨발랄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 갑자기 견주에게 다가가는 <존박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다리를 핥아대기 시작하는데! 웬만해선 끝나지 않는다는 <존박이>의 핥기는 다리를 지나, 발을 거쳐, 그대로 얼굴까지?
사람이 진저리를 치자 이번엔 개를 향하는 <존박이>의 핥트시그널! 녀석의 끈질긴 핥음을 한참이나 참아주던 큰형 <대박이>도 소리를 버럭 지르며 자리를 떠버리는데. 하루에도 몇 시간씩이나 지속되는 <존박이>의 핥트시그널! 과연 이 시그널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
▶은비를 부탁해
14년간 서로를 의지한 채 살아온 할머니와 반려견 <은비>. 시한부 선고 후, 가장 사랑하기에 헤어짐을 선택한 그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예상치 못한 이별보다 두려운 게 있을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무려 14년째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고 있다는 할머니와 반려견 <은비>. 하지만, 할머니는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고….
숨쉬기도 힘든 통증에도 불구하고, 병원에 입원하면 반려견과 기약 없는 이별을 해야 하기에 할머니는 매번 독한 약으로 고통을 삼키고 있다고. 하지만, 심해지는 고통에 평생을 지켜준다고 다짐한 <은비>를 부탁한다며 동물농장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누구보다 <은비>를 사랑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헤어져야 한다는 할머니의 애틋하고 마음 아픈 선택이라고. 한편, 방송과 SNS를 통해 <은비>의 새 출발을 함께할 가족을 찾은 동물농장 제작진! <은비>는 어떤 분과 함께 하게 될까?
과연, 낯선 곳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절망 끝에서 내린 선택은 희망이 될 수 있을지, 따스한 봄보다 더 따뜻한 할머니와 <은비>의 이야기를 <동물농장>에서 만나보자.
인간 중심의 사회에서 벗어나 인간과 동물의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는 동물 전문 프로그램 SBS 'TV 동물농장'은 신동엽, 정선희, 장예원, 토니안 공동 진행으로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다만 오늘(19일)은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식 중계방송 편성 관계로 오전 11시로 늦춰졌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SBS 'TV 동물농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