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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증시 전망] “소강 상태 속 ‘테크·언택트株’ 상대적 우위 예상”
[5월 증시 전망] “소강 상태 속 ‘테크·언택트株’ 상대적 우위 예상”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5.04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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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5월 국내 증시에 대해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반도체 등 기술주를 비롯해 언택트 수혜주를 유망주로 꼽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소비재와 유틸리티도 주가 만회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서철수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3일 "5월 증시는 랠리의 소강 국면으로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섹터별로 차별화를 보이는 장세일 것"이라면서 "언택트와 관련한 섹터, 특히 IT 서비스 관련주는 시장 대비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철수 센터장은 특히 이커머스, 엔터테인먼트, 게임, 스트리밍, 온라인 쇼핑 등을 국내외를 불문하고 유망주로 추천했다. 또한 언택트 확산 효과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5G 관련주도 장기적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언택트 소비 환경이 당분간 지속되면 결제서비스, IT서비스 부문의 수요가 추세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진한 실적과 경제 펀더멘털의 악화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업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업실적 타격이 가장 적고, 경기침체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업종에 시장 기대감이 투영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가 여전한 주도권을 갖고 있을 것이며, 언택트 수혜가 예상되는 네이버·카카오, IT 소프트웨어나 성장 여력이 있는 전기차·핀테크 등 관련주가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렬 센터장은 "지수 반등 상황을 따를 수 있으면서 재하락 위험에 대한 내성이 강하고 경기변동에 영업환경이 제한적인 종목을 선별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우위를 보이고 있는 테크업종 외에도 코로나 피해가 가장 컸던 소비재, 유틸리티 등의 업종이 그간 부진을 만회하는 국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저점에서 주가가 올라온 만큼 싸게 살 수 있었던 종목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면서 "단기적 관점보다는 철저하게 장기투자를 하는 쪽으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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