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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령대 주의 ‘어깨 회전근개파열’, 내시경 치료로 증상 완화 기대
전 연령대 주의 ‘어깨 회전근개파열’, 내시경 치료로 증상 완화 기대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5.18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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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통증으로 번지기 쉬운 ‘어깨’는 매일 사용하는 신체 기관으로 연령대 상관없이 많은 환자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부위다. 주로 50대 이상 연령층을 중심으로 발생하며, 팔을 들어올리는 자세가 어렵고 콕콕 쑤시거나 통증이 지속되는 ‘오십견’을 포함해 외부의 충격 또는 외상으로 나타나는 ‘회전근개파열’ 등이 어깨 통증의 일환에 포함된다.

그 중 어깨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덮고 있는 4개의 힘줄들 중 하나 혹은 다수가 파열되면서 통증과 이상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를 원인으로도 나타나지만 과도한 움직임이나 무리한 스포츠 운동 등 강한 자극이 동반되는 경우 등을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

팔을 살짝만 들어올려도 강한 통증이 동반되며, 어깨에서 두둑 거리는 듯한 소리가 동반된다면 가장 먼저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어깨를 자주 사용해야하는 테니스나 야구를 포함해 무거운 무게를 들어올려야 하는 헬스 등으로 손상을 입은 어깨는 증상 초기 가벼운 통증이나 불편함 등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강한 통증을 동반할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의 치료를 위해선 병원 방문을 통한 정확한 증상을 파악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주사 등의 약물이나 운동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해결할 수 있지만, 심한 경우라면 내시경 등을 이용한 수술을 받음으로써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는 어깨 부위의 최소 절개를 통해 관절경을 삽입, 병변 부위를 직접 치료하는 방법을 말한다. 파열된 힘줄을 직접 봉합하는 방법으로 모니터를 보면서 수술을 하기 때문에 조직의 손상 없이 깔끔하게 병변을 개선할 수 있으며, 수술 시 통증이 적고 비교적 확실한 개선 효과를 갖고 있다.

창원제일종합병원 원호연 정형외과 진료 부장은 “어깨 통증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 만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벼운 질환이라는 생각으로 방치하기보다는 내시경을 활용해 정확히 치료받고 통증 없이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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