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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178만명 오늘 3차 등교…정 총리 “아이들 미래·희망 위해 등교수업 도와야”
초중고 178만명 오늘 3차 등교…정 총리 “아이들 미래·희망 위해 등교수업 도와야”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6.03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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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고1·중2·초3~4학년 178만명이 등교를 시작하는 것과 관련해 "현재 어려움 때문에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희망을 좌절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며 등교수업을 돕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부터 이미 등교한 281만명을 더해 고1·중2·초3~4학년 178만명이 등교를 시작해 총 459만명이 학교에서 수업을 듣게 됐다. 다음 주 중1과 초5~6까지 등교하면 모든 학생이 학교에서 수업을 듣게 된다.

정 총리는 "우리 아이들 안전과 관련된 일이기에 관계 기관과 선생님, 학부모 등 모두가 심혈을 기울여 대응하고 있다"며 "5월 한 달간 학생들이 감염된 사례는 모두 70건이었지만 학교를 통한 감염은 아직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방역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모두가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라면서 "70건은 해외유입 또는 지역사회 감염으로, 증상이 나타난 후에 자가격리 미비점은 교육당국과 방역당국 협력 아래 철저히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 최근 학원과 소규모 종교모임에서 감염사례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와 학교의 감염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운영을 자제해주시고 불가피한 경우에도 반드시 방역수칙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등교수업에 관한 우려에 대해서는 "현재 어려움 때문에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희망을 좌절시켜선 안 된다, 전쟁 포화 속에서도 천막학교를 운영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해수욕장과 물놀이 시설 개장을 앞두고 방역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정 총리는 "며칠 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7월 말까지 전국 267개 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물놀이형 유원시설도 본격운영을 앞두고 있다"면서 "예년보다 무더위가 예상되고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만큼 휴가철에 해수욕장과 물놀이장을 찾는 국민이 늘어날 거로 보인다"고 했다.

이에 "정부는 해수욕장 방역지침을 발표한 데 이어 오늘 워터파크 등 물놀이 시설 지침을 발표한다"며 "현실적으로 지키기 쉽지 않은 내용이나 현장 상황에 맞지 않는 내용이 있다면 즉시 보완하겠다.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본격 개장 전에 현장점검을 실시해 수칙 준수 여부와 보완 필요성을 꼼꼼히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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