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TV는 한국전쟁 70년을 맞아 6일과 7일 이틀 동안 글로벌 특선 다큐멘터리 현충일 특집 2부작 ‘한국전쟁’을 방송한다.
오늘(7일) 오후 4시 10분 ‘한국전쟁’ 2부에서는 미군 역사상으로 가장 치열했던 장진호 전투를 다룬 ‘장진호 작전’ 편이 방송된다.
“세계 정복을 목표로 공산주의가 밀려왔어요. 성공 아니면 전멸이었죠.” - 테리 샤퍼트, 미 육군 특전단
미국 예일대 역사학과의 오드 아르네 베스타 교수는 저서 ‘Cold War’를 통해 한반도만큼 냉전의 영향이 심하고 파괴적인 곳은 없었다고 말했다. 적어도 250만 명의 한반도 사람들이 목숨을 잃게 되면서 동서냉전의 산물인 이 비극적인 전쟁은 한 민족을 둘로 갈라 동족상잔이라는, 가장 참혹한 비극을 겪게 했다.
“트루먼은 한국을 지키기로 했죠. 한국에 대한 시각은 한순간에 달라집니다. 냉전과 상관없던 나라에서 냉전의 가장 치열한 전쟁터로 변했어요.” - 제임스 캐러파노, 앨리슨 외교정책센터장 -
희귀하고 생생한 당시의 자료 영상과 전문가의 인터뷰는 전쟁을 경험하지 않는 전후 세대들도 전쟁의 참상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한다. 더불어 이들에게 더욱 멀게 느껴지는 북한과의 상호공존 및 평화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게 한다.
▶ 부제: <현충일 특집> 한국전쟁 – 장진호 작전
▶ 원제: Ultimate Warfare Ep.9 Chosin: One Way Out (Discovery)
‘장진호 전투를 아시나요?’
장진호 전투는 한국 전쟁의 가장 치열했고 결정적 전투 중 하나로 기억된다. 압록강을 향해 진격하던 미 해병대 주축의 UN군이 중공군의 대규모 습격에 타격을 입고 흥남까지 철수한 장진호 전투. 미군 역사상으로 가장 치열했던 소부대 전투로 기억된다. 워싱턴 D.C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는 바로 이 장진호 전투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삼수갑산에 가더라도….”
(삼수갑산은 당시 장진호 전투가 일어났던 지대를 일컬으며 어려운 난관을 뜻한다.) 한반도의 가장 추운 지역, 가장 어려웠던 상황에서에서 일어났던 장진호 전투, 6.25전투 중 가장 치열했고 인간의 한계에 도전했던 전투로 기억된다. 미군과 한국 연합군은 이때 가장 불리한 상황이라 기억한다.
그 한계에 맞섰고 실제로 싸우는 병사들에게든 지옥 같았지만 역사에서는 기적적인 전투로 미 해병대에게 불가능을 이룬 전투라고 기억되고 있다. 그렇다면, 장진호전투는 구체적으로 어떤 배경에서 시작되어 어떻게 진행됐으며, 왜 미 해병대의 자랑으로 남게 되었을까?
참전 군인의 이야기와 실제 전쟁 같은 재현 영상까지. 중공군이 대규모 야간습격을 감행한 1950년 11월 27일부터 UN군이 흥남부두에 도착한 12월 11일까지 2주의 역사 현장으로 직접 가보자.
“전투를 앞 둔 병사의 눈빛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전쟁을 하자는 말을 하지 못 할 것이다.” - 오토 폰 비스마르크, 독일 통일을 이끈 수상
압도적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적에게 훨씬 큰 인명피해를 입히며, 영하 30도의 혹한과 험준한 지형 속에서도 부상자를 모두 데리고 나왔던 그들의 필사적 탈출, 전쟁을 역사로 기억하는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지만 그 속에 직접 살았다면 어땠을까?
용맹한 전투로 기억되는 장진호 전투, 그 시절의 실황 속에 직접 들어가 전쟁의 참상을 경험해 본다.
EBS1TV 글로벌 특선다큐 <현충일 특집> 한국전쟁 2부 ‘장진호 작전’은 7일 (토) 오후 4시 1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