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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잠이 옵니까'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 숙환으로 별세…향년 77세
'지금 잠이 옵니까'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 숙환으로 별세…향년 77세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6.18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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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이 17일 밤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이 17일 밤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이 17일 밤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1943년 경북 영주 출생인 홍 전 의원은 서울대학교 문리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에서 기자로 입직했다. 1974년 한국기자협회에서 부회장을 지냈다.

1981년 11대 총선에서 민주한국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6선을 했으며 신한민주당(12대), 민주당(14대), 한나라당(16대), 친박연대(18대) 등을 거쳤다.

1992년 14대 대선에서는 당시 김대중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대변인을 맡았고, 1997년 김영삼 정부에서는 정무제1장관에 발탁됐다.

2000년 16대 국회 상반기 국회부의장, 2002년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거쳤고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당시 박근혜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2004년에는 당시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의 국회통과를 주도하기도 했다. 그후 낙선운동 대상으로 지목돼 17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고, 18대 총선에서 친박연대 대구 서구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19대 총선에서는 서울 종로에서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정세균 국무총리에 밀려 낙선했다.

2013~2017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을 끝으로 정계에서 은퇴했다.

저서로는 '홍사덕 칼럼'과 '지금, 잠이 옵니까?'가 있다. 1996년 펴낸 '지금, 잠이 옵니까?'는 원고지 1100매 분량을 5일 만에 집필한 기록으로 한국기네스협회 기네스북에 기록된 바 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임경미씨와 아들 재선, 딸 은진·세나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지는 영주 선영.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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