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01:05 (토)
 실시간뉴스
광주 아파트 분양사기 의혹 관련 피고소인 15명 조사
광주 아파트 분양사기 의혹 관련 피고소인 15명 조사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6.24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파트 분양 과정에서 50억대 사기 의혹을 수사하던 경찰이 지난 11일 오전 광주 동구 지산동지역주택조합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뒤 압수물품을 옮기고 있다.

광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분양사기 의혹과 관련해 15명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24일 광주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동구 지산동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사 분양사기와 관련 피고소인 신분으로 15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업무대행사 담당자가 잠적했다고 알려진 것과는 달리 대행사 대표 등 핵심 인물의 소재는 파악됐고 이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피고소인들은 대체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다가 일부 주장이 엇갈리면서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경찰은 추가 고소가 이어지면서 15명 외에도 추가 피고소인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만큼 이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날 기준 117명의 피해자가 총 76억원을 편취당했다고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산동지역주택조합은 지난 2017년 지역주택조합 인가를 시작으로 올해 7월7일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받았다.

해당 아파트는 조합원분 413가구와 일반분양분 41가구 등 모두 454세대다. 조합원 51명은 주소지 이전과 주택 구매 등으로 부적격 통지를 받았다.

업무대행사는 부적격세대의 조합원 자격을 주겠다는 등의 거짓 제안으로 사기행각을 벌였다는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업무대행사 담당자는 추진위 계좌와 개인 계좌로 피해자들의 돈을 가로챘으며, 업무대행사 대표가 조합 설립 전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행사 담당자는 아파트 한채당 최대 4명까지 중복계약을 맺어 개인별로 적게는 3000만원에서 많게는 9000만원까지 받아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